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오는 3월 초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으로 이전을 단행할 것이라고 23일 공표했다.
이에 앞서 EMA는 지난 2017년 11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소재지로 암스테르담을 확정한 바 있다.
EMA는 지난 1995년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가 카나리 워프(Canary Wharf)에 둥지를 튼 이래 지금까지 한자리를 지켜왔다.
이날 EMA는 네덜란드 정부가 이달 초였던 지난 9일 귀도 라시 EMA 총괄책임자에게 임시로 사용될 암스테르담 시내 슬로터다이크(Sloterdijk) 지역 소재 스파르크 빌딩을 인계함에 따라 현재는 이전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EMA는 주요 업무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업무 연속성 계획(BCP) 4단계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 연속성 계획은 ‘브렉시트’에 대비하고 본부를 이전하는 동안에도 의약품 허가, 유지 및 감독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수의학(獸醫學) 관련법규의 시행을 준비하는 데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EMA는 또 올 한해 동안 다개년 업무 프로그램에 포함된 일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데도 우선순위를 둔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무 연속성 계획 4단계案은 재직인력이 25% 감소한 상황을 전제로 이전기간 동안 품질높은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오는 4월 이전작업이 마무리되면 EMA는 다개년 업무 프로그램에 포함된 여러 활동 가운데 2019년 하반기 중으로 재개할 수 있는 부분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구체적인 이전 일정을 살펴보면 EMA는 현재 본부가 들어서 있는 런던 소재 건물에서 오는 3월 1일 이전을 단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3월 4일부터 8일까지는 연장 재택근무 체제로 업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소수의 인원이 이전할 새로운 건물에서 대기하면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사안들에 대처하게 된다.
뒤이어 3월 11~15일 기간에는 전체 인원들이 단계적으로 스파르크 빌딩에 입주하게 된다.
공식주소의 경우 암스테르담의 금융‧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알려진 자위다스 지구(Zuidas)에 소재한 영구입주용 건물의 주소를 3월 4일부터 사용하게 된다.
임시로 스파르크 빌딩에 입주해 있는 기간 동안에도 주소는 자위다스 소재 빌딩의 것을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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