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국MSD 사장 美 전문 제약기업 CEO 부임
더 메디슨스 컴퍼니社, 마크 팀니 영입 발표 화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12 06:18   수정 2018.12.12 06:44


 

미국 뉴저지州 파시파니에 소재한 응급‧집중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으로 알려진 더 메디슨스 컴퍼니社(The Medicines Company)는 자사의 이사회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를 영입하고 곧바로 임명했다고 11일 공표했다.

새로운 CEO로 영입된 인물은 지난해까지 코네티컷州 스탬퍼드 소재 제약기업 퍼듀 파마社(Purdue Pharma)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던 마크 팀니(Mark Timney)이다.

이에 따라 마크 팀니는 이사회에 의해 신설된 최고 혁신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긴 클라이브 민웰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CEO의 소임을 수행하게 됐다.

마크 팀니라면 과거 한국MSD社 사장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우리에게도 낯익은 인물이다.

더 메디슨스 컴퍼니社의 알렉산더 데너 이사회 의장은 “새로운 CEO로 영입된 마크 팀니의 부임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그가 선임됨에 따라 이제 이사회는 변함없이 주어진 소임을 집행하고, 책임을 다하고, 주주들을 위한 가치창출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너 이사회 의장은 “무엇보다 마크 팀니의 리더십이 회사가 전략적인 차기단계로 이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뒤이어 “우리는 클라이브 민웰 최고 혁신책임자와 함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의 판도를 바꿀 커다란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비전과 부단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클라이브 민웰의 노하우와 헌신, 열정이 없었다면 인클리시란 개발 프로그램이 지금과 같은 상태의 것으로 존재할 수 없었으리라는 것이다.

마크 팀니 신임 CEO는 “이처럼 흥미로운 시기에 더 메디슨스 컴퍼니社에 동승할 수 있게 된 것이 나를 무척 설레게 한다”며 “환자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일인 만큼 인클리시란의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 가능한 모든 대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는 말로 취임일성을 대신했다.

지난 1996년부터 이사직을 맡아왔을 뿐 아니라 최근 상당기간 동안 CEO로 재임한 주인공인 민웰 최고 혁신책임자는 “마크 팀니 신임 CEO와 함께 인클리시란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민웰 최고 혁신책임자는 인클리시란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마크 팀니 신임 CEO는 지난 25년여 동안 다국적 제약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머크&컴퍼니社에 재직할 당시에는 미국법인 대표, 일본법인 대표, 글로벌 프라이머리 케어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각종 심혈관계 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발매했다.

그 뿐 아니라 최대 8,000명에 달하는 재직자들을 이끌면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다수의 계약 건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한국MSD를 거쳐 지난 2014년 1월 퍼듀 파마社 CEO로 부임한 바 있다.

머크&컴퍼니社에 입사하기 전에는 8년여 동안 제네카 그룹, ICI 파마슈티컬스社 및 룻셀 랩스社(Roussel Labs) 등의 다국적 제약사에 몸담았었다.

영국 뉴캐슬에 소재한 노섬브리아대학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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