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일자리 문제, 제약·바이오산업이 해답"
2018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개막…정부·제약업계 일자리 활성화 공감대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07 10:54   수정 2018.09.10 00:35
절박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해답으로 제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7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2018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는 정부와 산업계의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개회사에서 제약바이오협회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은 "제약·바이오산업은 1,400조원이 넘는 세계 제약시장에 대한 도전을 가속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나라 경제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면서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최소 17만명의 직접 일자리와 연구개발, 임상, 생산, 유통에 따른 30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대표적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서 다양한 직무와 연관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최근 사회전반의 어려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만 3,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청년고용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첨단 신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비호하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제7자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서도 바이오헬스 성장동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계획을 논의·의결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연결된다면 제약바이오산업의 애로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금 우리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는 일자리로, 제약바이오산업은 일자리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다"며 "고용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산업계에서 고용증가율이 가장 높고, 타산업에 비해 정규직 비중이 높으며, 연구인력 등 석박사 전문인력이 많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종합계획을 세우고 시행 첫해 올해 4,354억원 예산을 투입해 R&D 인력양성 수출 증가를 위한 과제를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IOT기술등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활용신약개발과 첨단융복합임상시험 기술개발 관련 연구개발사업도 신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능후 장관은 "그러나 정부 노력만으로 충분치않다. 여기 있는 분들 관심과 열정을 정부 정책이 뒷받침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 선별하고 취업준비하는 분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룰 기업을 찾는 좋은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사와 인사말에 이어 제약바이오협회의 하반기 제약·바이오 기업 채용계획 발표가 진행됐으며, 정부부처와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이후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제약바이오기업 CEO가 간담회를 개최해 제약산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부처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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