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홀딩스 산하의 일본 타이호약품공업은 주력 항암제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임상약을 제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
타이호는 임상약의 제조를 대부분 외부위탁하고 있고, 일본 제약들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함에 따라 임상약의 제조 위탁기업에 수주가 몰리게 되어 외부에 위탁해서는 신속한 제품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타이호는 키타시마공장과 함께 자사 제조비율을 높여 신약개발 스피드를 높일 계획이다.
신설동은 철골 3층 건물로 약4,700㎡이며, 제조라인 및 연구시설이 들어간다. 소량으로 높은 약효를 발휘하는 화합물을 화학합성하여 암세포를 조준하여 공격하는 분자표적약 임상약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약 64억엔, 10월 가동이 목표이다.
생산된 원약은 항암제의 생산거점인 키타시마공장으로 보내지고 2016년 정비된 임상약의 제조화시설에서 정제 및 캅셀제 등으로 제조된다.
유효성분을 발견하고 임상약을 만드는 데는 일반적으로 1~2년이 걸리는데, 타이호는 신설동의 가동으로 6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호는 임상약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10배로 늘리고, 자사 제조비율은 60%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