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공공심야약국 7호점의 주인공은 서울 송파구에서 탄생하게 됐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은 27일 일곱번째 공공심야약국에 서울 송파구 소재의 '365바른약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65바른약국은 공공심야약국 신청 이전에도 야간시간인 10시까지 운영을 해왔는데, 약준모 약국 지정으로 매일 12시까지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영 약사는 "야간근무시에 많은 분들이 증상에 맞는 필요한 약을 구입하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약사로서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한 약복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하게 됐다"고 신청 소감을 밝혔다.
365약국의 '약준모 약국 선정'으로 송파구에서는 3호점 매일여는약국(강선영 약사)과 더불어 두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는 것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송파구의 인구 밀도를 고려할 때, 공공심야약국이 좀더 늘어나도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약사들이 심야약국을 위해 후원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약준모는 지난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바른손약국(김유곤 약사, 경기 부천)', '정성약국(이영준 약사, 경기 양평)', '매일여는약국(강선영 약사, 서울 송파)', '나래종로약국(고창현 약사, 광주 북구)', '열린약국(신동철 약사, 충북 오송)' 등 5곳의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종원종로약국(안홍섭 약사, 광주 서구)에서 6호점을 지정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7호점 선정 이후에도 공공심야약국 희망 신청을 계속 접수받을 계획이다.
한편, 약준모는 당초 월 2회 이하로 휴무를 갖도록 하던 기준을 이번 7호점 약국지정 이후 월 4회 이하 휴무를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 적용한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월 공휴일 수 만큼으로 확대하게 된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약사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개설됐지만, 여전히 근무약사고용의 어려움, 1인 약사의 과도한 업무시간, 방범의 위험 등으로 힘겹게 운영되고 있다"며 "복지부가 편의점약만 신경쓰지말고 공공심야약국이 국민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