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前 CEO, 美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부임
지능형 통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업체 ‘옵텀’ CEO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3-14 11:39   수정 2018.03.14 11:40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최고경영자로 회사를 이끌다 지난해 초 물러났던 앤드류 위티 前 회장이 다시 한번 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미네소타州 미니애폴리스에 소재한 토털 헬스케어 컴퍼니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은 앤드류 위티 前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회장이 오는 7월 1일부로 그룹 내 계열사인 옵텀社(Optum)의 최고경영자를 맡게 될 것이라고 13일 공표했다.

앤드류 위티 前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이사회의 일원으로 동승한 바 있다.

이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지금까지 옵텀社를 진두지휘했던 래리 C. 렌프로 최고경영자 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부의장의 경우 옵텀 벤처社(Optum Ventures)의 대표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성장과 옵텀의 차세대 투자플랜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옵텀社는 세계 각국에서 14만여명의 재직인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료, 분석, 기술, 약국경영관리 서비스, 건강관리 및 의료전달 등의 사업분야에서 지능형 통합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억2,400만여명의 개별고객들과 300여 의료보험, 다수의 생명공학기업, 기업경영주 및 정부기관들이 옵텀의 서비스 대상이다.

위티 내정자는 “옵텀의 재직자들과 포괄적인 역량, 고객중심주의 및 기업문화를 곁에서 지켜본 결과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따라서 조직의 일원으로 몸담게 된 것은 믿기 어려울 만큼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검증된 전략과 출중한 리더십, 최고의 역량을 갖춘 옵텀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여러 고객들의 의료관리, 성과 및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줄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옵텀에 부임키로 확정됨에 따라 위티 내정자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이사직은 곧바로 내려놓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인사에 따라 렌프로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전략적 연계(relationships), 스폰서십 및 제휴선을 개발‧유지 및 확대하는 업무를 맡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데이비드 S. 위치먼 회장은 “임원진의 리더십에 힘입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발빠른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렌프로 최고경영자가 옵텀을 1,000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내포한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조직으로 이끌었다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위치먼 회장은 뒤이어 “옵텀의 성장 모멘컴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기를 이끌 최적의 인물인 앤드류 위티와 연을 맺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deeply fortunate)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시스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동안 전략적인 사고로 혁신과 파트너십을 촉진해 왔던 노련한 지도력을 이제 옵텀에서 발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양한 자료와 분석결과, 신기술을 환자 치료성과를 개선할 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면서 시스템 전반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체득한 앤드류 위티 내정자의 경력(deep experience)은 옵텀이 지향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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