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바이오숲,알츠하이머치매 신약후보물질 항비만 치료 특허등록
성상교세포가 식욕억제중추제 'POMC'신경세포 활성화 돕는 역할 입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1-17 05:50   수정 2018.01.17 06:12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용 신약개발 회사인 ㈜케미메디(대표이사 최건섭)는 관계사인  ㈜메가바이오숲이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신약후보물질(KDS2010)이 ‘항비만치료용 가역적 마오비(MAO-B:mono-aminoxidase B) 저해제’로 특허등록(제1017460600000호) 됐다고 발표했다.

1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 특허는 KDS2010의 신규 적응증인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항비만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관한 특허로,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는 가역적으로 마오비(MAO-B)를 억제할 수 있으며, 기존 마오비 저해제보다 뛰어난 안정성 및 효능을 가져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선택적으로 에너지소비를 유도하는 식욕억제중추인 POMC 신경세포에 작용해 비만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또 고지방 식이투여 비만 마우스모델에서 8주간 섭취 후 반응성 교세포 증가와 함께 가바(GABA, 포유류 중추신경계에 생기는 전달물질의 하나) 과생성을 확인했고 후보물질 투여시 농도 의존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는 효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치매신약 후보물질이 가역적으로 마오비(MAO-B)를 저해하며 항비만 치료 효능을 검증함에 따라 기존 중추신경계 및 당, 지방대사 기능조절 중심 비만치료제가 갖는 부작용을 완화 또는 제거하고 안전성 및 효능이 향상된 신규합성물질(NCE)로서 비만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척추손상 후 회복 및 뇌졸중 후유장애 회복 등 동물실험 완료로 적응증 확장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 신규 물질특허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 연구진이 개발하고 있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뇌에서 과생성되는 GABA의 양을 줄여줄 수 있는 물질로, 설치류를 대상으로 4주 반복독성을 완료했으며 영장류를 대상으로 특수 독성시험(DES)을 진행해 하반기 비임상시험이 종료되고 임상시험승인 단계에서 국내외 제약회사와 임상시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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