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73억8,400만 파운드(약 9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9%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6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영업이익 또한 17억1,800만 파운드에 달해 2016년 1/4분기의 7억2,300만 파운드에 비해 100% 이상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주당순이익 역시 한 주당 21.4펜스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한 주당 5.8펜스에 비하면 100% 이상 급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 백신 및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등 3개 사업부가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데에 힘입은 결과.
이달부터 전임자인 앤드류 위티 회장으로부터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승계한 엠마 웜슬리 회장은 “3개 사업부문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과시한 데다 영업이익률의 향상도 두드러져 2017년의 출발 테이프를 잘 끊었다”며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호흡기 및 AIDS 치료제와 백신 등을 발매하는 데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짚어보면 제약 부문이 41억8,900만 파운드(약 54억 달러)로 17%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난 데다 백신 부문의 경우 11억5,200만 파운드(약 15억 달러)로 31% 고속성장률을 기록해 돋보였다.
여기에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20억4,300만 파운드(약 26억 달러)로 16%에 달하는 발빠른 오름세를 과시하면서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 살펴보더라도 미국시장에서 26억2,100만 달러로 26%, 유럽시장에서 20억200만 파운드로 10%,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도 27억6,100만 파운드로 18% 등 예외없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내보여 주목됐다.
개별제품들을 보면 천식 및 COPD 치료제들 가운데 ‘아노로 엘립타’(메클리디늄+빌란테롤)가 6,200만 파운드로 88% 급등한 가운데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Avamys: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가 9,100만 파운드로 17% 오른 실적을 내보였다.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루티카손)는 1억6,400만 파운드로 7% 성장률을 기록했고,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빌란테롤)가 2억400만 파운드로 84% 뛰어올라 주목됐다.
‘벤톨린’(알부테롤) 또한 2억1,400만 파운드로 20%라는 발빠른 성장을 과시했고,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는 7억5,200만 파운드로 전년동기와 대동소이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호흡기 치료제 매출총액을 보면 16억8,300만 파운드로 19%의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AIDS 치료제도 총 9억8,500만 파운드로 35%에 달하는 고도성장세를 과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5억3,900만 파운드로 64%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어 눈길을 끌었다.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도 3억100만 파운드로 60%에 달하는 버금가는 성장률을 내밀었다.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가 9,100만 파운드로 40% 가파른 성장률을 펼쳐보였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1억6,000만 파운드로 21% 비대해진 성적을 거뒀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이 1억6,600만 파운드로 19%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5,500만 파운드로 12% 확대되면서 호조를 보였다.
이 같은 호조는 백신제품들에서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나 뇌수막염 백신 ‘벡세로’가 1억2,6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신장세를 드러낸 가운데 파상풍, 디프테리아, B형 간염, 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가 2억3,400만 파운드로 24% 늘어나 주목되게 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의 경우 1억1,100만 파운드로 ‘인판릭스’보다 좀 더 높은 26% 성장률을 뽐냈다. 간염백신 역시 1억6,700만 파운드로 23%에 달하는 버금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와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각각 1억4,600만 파운드 및 1억3,300만 파운드로 34%‧46%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로 힘을 보탰다.
백신 부문의 전체적인 매출총액을 보면 11억5,200만 파운드로 31% 급등세를 드러냈다.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한 제품들을 살펴보면 ADID 치료제 ‘엡지콤’(또는 ‘키벡사’: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7,800만 파운드로 49% 뒷걸음쳤고, 항우울제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가 4,500만 파운드에 그치면서 8%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글락소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7% 정도의 주당순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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