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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27일 공시를 통해 2016년에 매출 1조 564억 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43억 8,894만원으로 2015년의 508억 6,646만원 대비 12.7% 감소했고 순이익은 278억 9,950만원으로 전년도의 360억 8,316만원보다 22.7% 줄어들었다. 매출은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매우 악화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15년 영업이이률은 5.35였지만 지난해는 4.25로 낮아졌다. 영업이익률 4.2%는 제약업계 최저 수준이다.
광동제약이 지난해 매출 1조원 고지 가입이라는 영광의 기록을 남겼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본업인 의약품대신 식품과 MRO(구매대행)의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의약품부문의 매출은 2,008억원으로 총매출의 19.0%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식품은 4,352억원으로 총매출의 41.2%, MRO(구매대행)는 4,249억원으로 총매출의 40.2%를 차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제약회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1/5도 안되고.식품과 MRO부문 매출이 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광동제약으로서는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이 지난 2015년에는 총매출에서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7.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9.0%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제약은 의약품 부문의 경우 2015년 6월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 코리아와 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소아과, 산부인과, 분만센터를 중심으로 백신영업을 개시해 매출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에 출시된 식욕억제제 콘트라브서방정도 의약품부문의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의 매출이 증가하면 할수록 '식품회사 또는 제약회사'냐는 정체성 논란은 가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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