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질소 보충제 ‘버클리 라이프’ 美 공급 개시
심혈관계 건강에 중요한 역할..비타민샵ㆍGNC서 유통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2-08 14:56   수정 2017.02.08 14:57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기능식품업체 라이프투굿(Lifes2good)이 심혈관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화질소(NO)를 공급하는 보충제 신제품을 발매한다고 7일 공표해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산화질소 보충제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Berkeley Life Heart Health)가 미국 전역에 산재한 기능식품 전문점 ‘비타민 샵’(Vitamin Shoppe)과 ‘GNC’를 대상으로 공급이 착수되었다는 것. 심혈관계 건강 증진을 위한 산화질소 보충제가 발매된 것은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가 처음이다.

특히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는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연구결과를 제품화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산화질소가 심혈관계에 중요한 신호물질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지난 199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에는 천연물 산화질소와 함께 체내의 산화질소 수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검사지(test strips)가 동봉되어 있다.

저명한 심장병 전문의로 알려진 제임스 리프 박사는 “산화질소가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분자물질의 하나임에도 불구, 아직까지 일반대중의 이해도가 가장 낮은 물질의 하나”라며 “건강한 산화질소 수치를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혈압 조절과 체내의 산소공급 향상, 혈전생성 억제 등 심혈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산화질소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혈관확장과 혈관의 탄력유지, 원활한 혈액순환 등을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체내에서 생성되는 산화질소의 양이 감소하면서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라이프투굿의 설립자인 제임스 머피 대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산화질소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중요한 영향에 대해 무지한 것이 현실인 데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산화질소 수치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식생활과 운동을 항상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가 체내의 산화질소 생성을 촉진하는 간편한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머피 대표는 피력했다.

‘버클리 라이프 하트 헬스’는 녹색 채소류와 비트(beet) 뿌리 추출물을 포함해 질산염을 다량 함유한 천연물과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석류 추출물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편 라이프투굿은 제품발매와 2월 ‘미국 심장건강의 달’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산화질소의 중요성을 계몽하기 위한 노우(KNOW) 캠페인에 착수했다. 캠페인은 광고와 미디어 및 인플루엔서 활동, 교육용 컨텐츠 활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고혈압 환자 수가 약 7,800만명에 달해 3명당 1명 꼴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 5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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