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136억2,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억7,200만 달러 순손실에 그쳤던 전년도와 달리 7억7,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는 4/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이날 화이자측은 아울러 528억2,400만 달러의 매출로 8% 증가율을 내보인 가운데 순이익은 72억1,500만 달러로 4%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 2016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까지 함께 공표했다.
이언 C. 리드 회장은 “도전받는 경영환경에도 불구, 우리의 이노버티브 헬스 및 이센셜 헬스 사업부문 모두 주요 제품들의 견인에 힘입어 인상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2017년과 그 이후로도 화이자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경영실적을 내놓으면서 환자들에게서 새로운 치료제를 선보이고,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해 줄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4/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이 77억2,600만 달러로 1%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으며, 이센셜 헬스 부문은 59억200만 달러로 8% 감소한 성적표를 보였다.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 가운데 백신 부문은 14억9,500만 달러로 22% 줄어든 실적을 나타낸 반면 항암제 부문은 13억5,700만 달러로 46% 급증한 매출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9억5,000만 달러로 2% 소폭성장했다.
제품별로 4/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항경련제 ‘리리카’(프레가발린)이 10억5,700만 달러로 11% 늘어난 가운데 금연치료제 ‘챈틱스’(바레니클린)이 2억1,100만 달러로 17%의 눈에 띄는 성장률을 내보였다.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팔보시클립)은 6억4,300만 달러로 2배 이상 뛰어오르는 호조를 과시했고, 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도 1억4,500만 달러로 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경우 2억7,800만 달러로 61% 급신장해 단연 주목할 만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은 4억6,400만 달러로 2% 오른 모습을 보였다.
호르몬 대체요법제 ‘프레마린’(결합형 에스트로겐)과 항당뇨제 ‘노바스크’(암로디핀)은 각각 2억6,500만 달러 및 2억4,8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와 대동소이한 매출을 올렸다.
지난 8월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메디베이션社(Medivation)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4/4분기에만 1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경영지표에 보탰다.
반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은 2억8,400만 달러로 17% 줄어든 성적을 나타냈고,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도 총 14억1,600만 달러로 24%에 달하는 적잖은 감소율을 드러냈다.
항암제 중에서는 ‘수텐’(수니티닙)이 2억7,200만 달러로 11% 뒷걸음친 가운데 ‘인리타’(악시티닙)도 9,700만 달러로 19%에 이르는 상당폭의 하락세를 감추지 못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마저 7억800만 달러로 22%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혈우병 치료제 ‘베네픽스’(재조합 응고인자 Ⅸ)과 성장호르몬제 ‘제노트로핀’(rDNA 유래 소마트로핀)이 각각 1억6,900만 달러 및 1억5,400만 달러로 11%‧9% 하락세에 동승했고,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도 1억8,300만 달러로 3% 주저앉았다.
항우울제 ‘프리스틱’(데스벤라팍신)이 1억8,500만 달러로 4%, 항진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도 1억3,200만 달러로 24% 떨어진 실적에 그쳤다. 항생제 ‘자이복스’(리네졸리드)의 경우 8,600만 달러로 54%나 급감해 3/4분기에 이어 큰 폭의 하향세를 재현했다.
2016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노버티브 헬스 부문이 291억9,700만 달러로 9% 신장된 매출을 기록했고, 이센셜 헬스 부문은 236억2,700만 달러로 7% 올라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노버티스 헬스 부문 가운데 백신 부문은 60억7,100만 달러로 6% 뒷걸음쳤지만, 항암제 부문은 45억6,300만 달러로 54% 급증해 명암을 달리했다. 컨슈머 헬스 부문은 34억7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했다.
제품별로 짚어보면 ‘리리카’가 41억6,500만 달러로 14% 증가한 성적을 올린 가운데 ‘챈틱스’도 8억4,200만 달러로 26% 성장해 신경정신계 안전성 해소에 따른 반사이득을 시사했다.
‘이브란스’는 21억3,5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한 호조를 과시했고, ‘잴코리’ 또한 5억6,100만 달러로 15%에 달하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뽐냈다. ‘젤잔즈’의 경우 9억2,700만 달러로 77%나 크게 뛰어올라 가장 높은 오름세를 드러냈다.
혈우병 치료제 ‘리팍토 AF’(항혈우병 인자)가 5억5,400만 달러로 4% 증가한 실적을 보인 것도 눈에 띄었고, 부신 호르몬제 ‘메드롤’(메칠 프레드니솔론)이 4,500만 달러로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리스틱’도 7억3,200만 달러로 2% 올라섰다.
‘프레마린’을 보면 10억1,7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비아그라’는 11억8,100만 달러로 9%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과민성 방광 치료제 ‘토비아즈’(페소테로딘)도 2억5,800만 달러로 3% 줄어든 실적을 보여 성장세가 둔화됐다.
‘프리베나’ 및 ‘프리베나 13’은 총 57억1,8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8% 뒷걸음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텐’ 또한 10억9,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2%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리타’ 역시 4억100만 달러로 7% 하락했고, ‘엔브렐’은 29억900만 달러로 13% 주저앉아 하락폭이 더욱 컸다. ‘베네픽스’ 및 ‘제노트로핀’은 각각 7억1,200만 달러 및 5억7,900만 달러로 5%‧6%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리피토’는 17억5,800만 달러로 6%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노바스크’ 역시 9억6,200만 달러로 3% 물러섰다. ‘쎄레브렉스’가 7억3,300만 달러로 12% 하락했고, ‘브이펜드’도 5억9,000만 달러로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이복스’는 4억2,100만 달러에 그쳐 52%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화이자측은 2017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20억~540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50~2.6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01 |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품질 시험' 분야... |
02 | 하나제약 CMO 공장 EU-GMP 이어 일본 PMDA ... |
03 | 동성제약 1분기 실적 상승…영업익 ‘흑자전환’ |
04 | 고바이오랩, 바이오USA서 글로벌 파트너링 ... |
05 |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서 글로벌 기... |
06 | 휴온스그룹, 3억 원 규모 의약품 기부...154... |
07 | 한-미 공동연구진, 코로나19 폐 손상 억제 ‘... |
08 | 노을, 혈액분석 솔루션 혈액 분야 탑티어 ... |
09 | 한화제약, 자체개발 ‘움카민플러스시럽’ 3상... |
10 | SK플라즈마, 에임드바이오와 ADC 항암 신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