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ㆍ구글, 당뇨병 관리 전문 합작회사 출범
약물, 의료기기, 환자관리 결합 솔루션 개발 ‘온듀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9-19 11:31   

사노피社와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社(Verily)가 당뇨병 관리에 초점을 맞춘 합작회사 온듀오(Onduo)를 출범시켰다고 지난 12일 공표했다.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社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社(Alphabet)의 계열사 가운데 한곳으로 지난해 12월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社에서 변경된 명칭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1형 및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관리와 치료효과 개선을 위해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社와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온듀오社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 켄달스퀘어에 소재한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및 전문적인 환자관리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하게 천수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노피 및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는 미국 미네소타州 이든 프레리에 소재한 헬스 서비스 컴퍼니 유나티이드헬스 그룹의 계열사인 옵텀社(Optum)에서 예방‧웰빙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의사이자 MBA 출신의 조슈아 리프를 온듀오社의 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그의 진두지휘하에 온듀오는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측이 보유한 미니어처 전자공학기기, 분석 기술, 소비자 소프트웨어 개발역량과 사노피측이 자랑하는 임상경험 및 기술을 결합시켜 혁신적인 당뇨병 환자 치료를 가능케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슈아 리프 사장은 “의사로서 소비자 헬스플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매일 직면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그는 “식생활 모니터링에서부터 혈당 수치 측정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환자관리를 추구하면서 당뇨병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는 일은 믿기 어려울 만큼 어려운 과제”라면서 “증상관리에 대한 당뇨병 환자들의 부담을 낮춰줄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그들이 삶에 애착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온듀오는 우선적으로 2형 당뇨병 공동체(community)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매일매일의 약물치료 관리 향상 등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도와줄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1형 당뇨병 공동체로 범위를 확대하고, 당뇨병 위험성이 높은 이들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힘을 기울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사노피社 글로벌 당뇨병‧심혈관계 질환 사업부문의 페터 귄터 대표는 “자료 기반 환자지원과 치료약물 및 의료기기의 결합 등 다양한 중재대안들을 통합시킬 경우 치료효과의 향상이 보탬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것은 환자, 의료전문인 및 전체 의료시스템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터 귄터 대표는 또 “사노피와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가 투자한 신설 합작회사가 보다 서비스 중심적인 접근방법을 택하고 의사들이 환자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인 치료제 및 서비스를 결합시킨 솔루션으로 당뇨병 관리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당뇨병으로 인한 부담에 직면한 사회를 돕는 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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