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부설 중국연구센터 윤영한 센터장은 ‘충북 전략산업으로서의 화장품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충북은 화장품·뷰티 전문 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됐지만 R&D 인프라가 미흡하다”면서 “충북은 신소재·신기술에 기반한 화장품·뷰티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해 ‘충북 코스메틱 밸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충북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말까지 176억원을 투자한 ‘글로벌 코스메슈티컬센터’를 건립중이다. 또 2018년까지 모두 405억원을 투자해 GMP 시설과 벤처기업연구소 등을 갖춘 ‘화장품·뷰티 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12월부터 2021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118만160㎡(약 35만7,000평) 규모로 화장품산업단지인 ‘오송화장품전용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총사업비 2,456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은 생산시설 44만1,724㎡를 비롯해상업시설 17만9,324㎡, 주거지역 16만3,127㎡, 지원시설 1만5,009㎡, 도시기반시설 38만976㎡등으로 구성된다. 또 2018년까지 진천성석지구 39만5,000㎡(약12만평)에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전시장, 쇼핑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씨엔케이코리아 장위건 대표(충북 국제 자문관)는 ‘최근 변화된 환경을 토대로 살펴본 충북화장품 대중국 진출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은 재중책임회사를 찾기 어렵고, 현지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바이오 화장품 기업의 기술력 있는 제품개발 △중국현지 인증허가 지원사업 △중국현지정보, 법률 등 교육프로그램 △유통업체 기업과 네트워크구축 △중국현지에 맞게 차별화된 제품 개발 △전자상거래를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서원대 경영학과 박철용 교수의 사회로 경남대 무역학과 김선광 교수, 청주대 무역학과 박승락 교수, 중원대 국제통상학과 송재두 교수, 충북테크노파크 지역사업지원단 홍양희 단장이 토론에 나섰다.
한편, 충북연구원 부설 중국연구센터는 섬서성 사회과학원과 MOU를 체결하고, 이들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일환으로 산시성 사회과학원에서 2015년 펴낸 <산사사회발전보고 2015>, <산시경제발전보고 2015> 등 2권의 번역서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