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에 소재한 ‘항저우 경제개발구’(HEDA)에서 총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건립할 예정인 첨단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의 기공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
이 센터는 화이자가 세 번째로 건립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이자 완공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문을 열게 된다. 아울러 이 센터는 품질높고 가격이 적정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을 생산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한 이 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에서 연구‧개발 및 임상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촉진시키면서 이 나라 제약산업 및 경제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항저우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에는 GE 헬스케어社가 보유하고 있는 유연한 일회성(single-use) 바이오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모듈식 생산시설이 구축되어 엄격한 국제 품질, 안전성 및 효율성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기(工期) 단축과 환경친화성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화이자측의 설명이다.
통상적으로 3년여가 소요될 공기를 18개월 안팎으로 단축하면서도 건립비용은 25~50%까지 절감이 가능케 될 것으로 기대될 정도라는 것.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물‧에너지 사용량 등의 경우 75% 정도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날 화이자측은 항저우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가 오는 2018년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화이자는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이자社 에센셜 헬스 부문의 존 영 사장은 “우리의 항저우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가 오는 2025년까지 제조업 부문의 복합성과 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중국의 목표달성을 돕는 동시에 이 나라 제약업계에 혁신성과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비 감염성 질환의 확산과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비롯한 도전요인들에 대응해 제약산업의 발전속도를 배가시키고, 의료 및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혁신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현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이자측은 항저우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가 중국에서 바이오시밀러 및 생물의약품과 관련한 품질, 기술 서비스, 물류 및 공학, 그리고 상업생산 분야의 주요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공정개선과 임상시험 관련 공급처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社 글로벌 유통 부문의 토니 마다루나 사장은 “우리가 중국시장에 진출한 후 어느덧 30년의 연륜을 쌓아올린 것을 기반으로 품질높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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