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社는 복합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자사의 갑상선암 치료제 ‘렌비마’(Lenvima: 렌바티닙)이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렌비마’는 혈관신생 저해제로 치료한 전력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와 병용토록 하는 요법제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렌비마’는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국소재발성 또는 전이성, 진행성, 방사성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항암제이다.
FDA는 혈관신생 저해제로 치료한 전력이 있는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을 ‘렌비마’ 18mg과 ‘아피니토’ 5mg을 1일 1회 함께 복용토록 하거나 현재 표준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피니토’를 단독복용토록 하면서 무진행 생존기간, 객관적 반응률 및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총 생존기간 연장효과 등을 평가하면서 진행되었던 임상 2상 ‘205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렌비마’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임상시험의 진행을 총괄했던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로버트 J. 모쩌 박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진행성 신세포암종 치료의 주요표적들인 티로신 인산화효소와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단백질(mTOR)을 이용하는 성공적인 병용요법제임이 입증됨에 따라 처음이자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요법이 ‘렌비마’와 ‘아피니토’를 함께 사용하는 요법”이라며 의의를 설명했다.
따라서 ‘렌비마’와 ‘아피니토’를 병용하는 요법이 ‘아피니토’ 단독요법에 비해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비교우위 효능을 발휘하면서 환자치료의 패러다임을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모쩌 박사는 덧붙였다.
실제로 치료전력이 있는 진행선 신세포암종 환자들에게 ‘렌비마’와 ‘아피티노’를 병용하는 요법은 FDA에 의해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아 그 동안 관련절차가 빠르게 진행됐다.
‘205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소상히 살펴보면 ‘렌비마’와 ‘아피니토’를 병용토록 한 그룹의 경우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이 14.6개월에 달해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의 5.5개월을 크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렌비마’와 ‘아피니토’를 병용한 그룹은 아울러 증상 진행률 또는 사망률이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에 비해 63%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객관적 반응률 또한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에서 37%(부분반응률 35%‧완전반응률 2%)로 집계되어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의 6%와는 현격한 격차를 드러냈다.
더욱이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은 평균 총 생존기간이 25.5개월에 이른 것으로 것으로 집계되어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의 15.4개월에 비해 10.1개월이 연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시험기간 동안 총 생존률을 분석해 보면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은 63%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의 74%를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밑돌았다.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 가운데 30% 이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설사, 피로감, 관절통, 근육통, 식욕감퇴, 구역, 구토, 구내염, 고혈압, 말초부종, 기침, 복통, 호흡곤란, 발진, 체중감소, 출혈발작 및 단백뇨 등이 눈에 띄었다.
5% 이상에서 수반되었던 부작용들을 보면 신부전, 탈수, 빈혈, 혈소판 감소증, 설사, 구토 및 호흡곤란 등이 관찰됐다.
이 같은 부작용들이 수반됨에 따라 복용량을 용량을 낮추거나 복용을 중단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이 89%에 달했으며, ‘아피니토’ 단독복용群에서는 54%로 집계됐다. ‘렌비마’ 및 ‘아피니토’ 병용群에서 용량감소의 원인으로 귀결되었던 부작용들을 보면 설사, 피로, 혈소판 감소증, 구토, 구역 및 단백뇨 등이었다.
에자이社 항암제 부문의 앨튼 크레머 최고 임상‧의학책임자는 “이번에 진행성 신세포암종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에자이는 ‘렌비마’가 처음 허가를 취득한 후 15개월여만에 두 번째 난치성 종양 적응증에 효과적인 또 하나의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자이는 ‘렌비마’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자이가 발매 중인 항암제가 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을 거쳐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것은 4개월여만에 이번이 두 번째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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