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더마,반도체기술 적용 '마이크로니들' 국제 2관왕
제네바발명전시회,‘피부 주름개선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20 09:11   수정 2016.04.20 09:39

㈜엔도더마가 세계 최고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국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진피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기업 ㈜엔도더마(대표 김재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발명전시회인 ‘2016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피부 주름개선을 위한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을 출품해 금상과 폴란드 발명 협회 특별상((Special Award of Association of Polish Inventions and Rationalizers)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로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전시회이며,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진행됐다.

㈜엔도더마가 이번에 출품한 ‘피부 주름개선을 위한 진피약물전달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약물 전달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보습 및 주름 개선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화장품이나 마스크팩의 경우, 분자크기의 한계가 있어 유효 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뚫고 흡수되기 힘들고 패치부착, 롤러(미세침), 고주파 등의 흡수유도 방법도 진피층까지 유효성분이 전달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엔도더마는 세계 최고로 불리는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기계 가공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미세한 니들(needle) 형태를 반도체 패터닝(nano patterning) 공정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구현해냈다. 또한 독자적 특허기술로 개발한 피부 각질층과 진피를 통과하는 생분해성 소재(가교 히알루론산, Cross-linked HA)의 마이크로 니들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효 성분의 피부 내 전달효율을 기존 제품 대비 80%이상 개선했고 한번 부착으로 최대 7일간 효과가 지속된다.

이 기술은 피부 주름 개선뿐 아니라 경피흡수를 통해 약물 전달이 필요한 의료기기 등에 응용될 수 있어 코스메틱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엔도더마 김재수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발명전시회인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2관왕 성과는 엔도더마의 독자적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코스메틱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용해 전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도더마는 내츄럴엔도텍의 관계사로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더마 코스메틱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 중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접목한 더마 코스메틱 연구 분야를 분리,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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