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산업이 이 나라의 수많은 업종 가운데 단연 ‘프리미어 리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에서부터 제조, 제품발매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총 5,000곳을 밑도는 제약기업, 의료기기 기업 및 생명공학기업들이 존재할 뿐이지만, 전체 라이프 사이언스 업계가 워낙 탄탄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이달 초 공개한 ‘영국: 의료, 규제 및 급여 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2020년에 이르면 영국의 의약품시장이 총 430억 달러 안팎의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88억 달러 볼륨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난 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8.4%에 달하는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애덤 디언 애널리스트는 “제약산업이 영국에서 가장 역동적인(dynamic) 업종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산업이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언 애널리스트는 영국 제약협회(ABPI)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지난 2014년의 경우 제약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324억 파운드(46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제약산업이 영국의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6번째로 기여도가 큰 업종으로 꼽혔다고 덧붙였다.
디언 애널리스트는 또한 지난 2013년도 통계를 언급하면서 영국 제약기업들이 총 42억 파운드(59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가운데 6만8,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6만8,000명은 연구직 및 의사 재직자 2만3,000여명을 포함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영국의 전국민 의료보험과 편리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그리고 높은 각종 질병 유병률이 제약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양질의 토양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언 애널리스트는 “국가의료제도(NHS)가 전체 국민들에게 의료기관 접근성 및 이용을 보장해 주고 있다”며 “이처럼 보편적인 접근성이 뒷받침되어 있는 덕분에 의료비 지출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지난 2012년 당시 국내총생산(GDP)에서 의료비가 차지한 비중에 8.6%에 달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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