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49억7,8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23일 공개했다.
위암 치료제 ‘사이람자’(Cyramza: 라무시루맙)과 항당뇨제 ‘트루리시티’(Trulicity; 둘라글루타이드) 등 신제품들의 선전과 함께 지난해 4월 54억 달러에 인수했던 노바티스社의 동물약 부문의 플러스 효과가 환율의 영향으로 인한 8% 마이너스 성장효과를 상쇄했다는 것.
하지만 순이익은 6억8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68달러로 18% 감소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2/4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25억2,800만 달러로 6% 오른 매출을 창출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환율의 영향 등으로 인해 24억5,100만 달러로 4% 감소한 성적표를 건네받았다.
특히 동물약 부문이 8억4,080만 달러로 40%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노바티스社와 M&A 합의에 따른 성과가 톡톡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사이람자’가 8,77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1,370만 달러에 비해 6배 이상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3억2,840만 달러로 6%의 탄탄한 매출성장률을 기록했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이 2억5,370만 달러로 4%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은 5억6,790만 달러에 그쳐 제로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한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가 6억5,430만 달러로 7%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고, ‘휴물린’(휴먼 인슐린) 역시 3억1,640만 달러로 10% 감소율을 기록했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6억6,430만 달러로 7%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이 2억7,410만 달러로 32%나 뒷걸음쳤다.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마저 1억9,18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 역시 1억2,880만 달러로 4% 물러섰으며, 항당뇨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도 8,000만 달러에 머물러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은 5,970만 달러로 45%나 빠져나간 실적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내보이면서 제품력 전반에 걸쳐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2015년은 성장궤도 위에 다시금 올라서기 위한 기조를 다지는 해”라며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트루리시티’, 항암제 ‘사이람자’ 등의 신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즉, 혁신에 기반을 둔 전략이 앞으로 탄탄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릴리측은 2015 회계연도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의 한 주당 3.10~3.20달러선에서 한 주당 3.20~3.30달러선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전체의 매출실적 예상치 또한 당초 제시했던 195억~200억 달러선에서 197억~200억 달러 안팎으로 소폭이나마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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