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10년간 3배 팽창
오는 2023년 82억弗..‘자이티가’ ‘엑스탄디’ 쌍끌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7 11:09   

지난 2013년 26억 달러대를 형성했던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82억 달러 규모로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욱이 이 같은 추정치는 호르몬제와 골 요법제의 매출실적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전립선암: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시장 전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발빠른 성장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캐나다 및 일본 등 주요 9개국에서 예외없이 눈에 띄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와 함께 오는 2023년까지 9개의 새로운 고가신약이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쌍끌이 약물들로 꼽히는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및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의 적응증 확대에 따른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치료용도의 추가 등이 이 시장의 팽창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라크샤 무드바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23년까지 일본과 브라질의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이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같이 예측한 사유로 무드바리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경우 전립선암 검진의 보편화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함께 몇몇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치료제들의 발매가 기대되는 현실 등을 꼽았다.

하지만 주요 9개국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확대를 주도할 가장 큰 요인은 ‘엑스탄디’의 적응증 추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암화학요법제로 치료전력이 없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과 비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호르몬 민감항 전립선암 등이 앞으로 추가가 기대되는 ‘엑스탄디’의 새로운 적응증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무드바리 애널리스트는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데다 잇단 적응증 추가에 힘입어 ‘엑스탄디’가 오는 2016년까지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마켓리더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엑스탄디’의 매출이 연평균 24%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38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브랜드-네임 제품 매출총액의 46% 가량을 ‘엑스탄디’가 과점할 수 있으리라는 것.

한편 이처럼 낙관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한켠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도 일부 눈에 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대표적인 요인으로 보고서는 지난 2013년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자이티가’의 특허만료를 지목했다.

무드바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6년 12월에 이르면 ‘자이티가’의 미국시장 특허가 만료될 것”이라며 “미국시장에서 ‘자이티가’의 제네릭 제형 시장진입 시기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자이티가’의 특허만료가 2013~2023년 기간의 후반기에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