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COO,룬드벡 새 CEO 부임 발표
전임자 불명예 퇴진 후 지속된 임시회장 체제 마침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7 05:18   수정 2015.05.07 20:36

룬드벡社는 이사회가 새로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고 6일 공표했다.

이날 룬드벡社가 공개한 자사의 새로운 회장 겸 CEO는 노보노디스크社의 코레 슐츠(Kảre Schultz) 회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COO)이다.

코레 슐츠 회장 내정자는 오는 5월 20일부로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룬드벡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룬드벡社는 지난해 11월 울프 비인베르그 전임회장이 주식취득 및 투자와 관련한 회사내규 위반으로 사임한 이래 지속되었던 임시회장 체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룬드벡社는 1/4분기에 매출이 감소하고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에 황색등이 켜진 상태이다.

지난 1989년 노보노디스크社에 입사한 코레 슐츠 회장 내정자는 지난해 1월부터 회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로 재직해 왔다.

그 동안 임시회장직을 겸임해 왔던 룬드벡社의 호칸 비외르크룬드 이사회 의장은 “코레 슐츠가 새로운 회장 겸 CEO로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그 동안 제약업계에서 쌓아올린 인상적인 경력이야말로 그가 현재 룬드벡이 직면해 있는 도전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임을 확신케 하는 보증수표와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레 슐츠 내정자는 덴마크 기업인 맥주회사 로얄 유니브루社(Royal Unibrew)의 이사회 의장과 레고 A/S社(LEGO)의 이사직도 겸임하고 있다.

지난 1961년 덴마크에서 출생한 코레 슐츠 내정자는 코펜하겐대학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코레 슐츠 내정자는 “룬드벡이 뇌질환 분야에 집중하면서 제약업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고수해 왔다”면서 “룬드벡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된 것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룬드벡이 지금 도전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전체 임직원들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의 환자들과 주주, 재직자들을 위해 강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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