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C형 간염 치료제 신약들의 견인차 역할에 힘입어 올해 1/4분기에도 고속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개된 1/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74억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48억7,100만 달러에 비해 51.9%나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순이익 또한 43억3,300만 달러로 2014년 1/4분기의 22억2,70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94.6%나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역시 한 주당 2.76달러여서 한해 전의 한 주당 1.48달러와 비교하면 107.5%에 달하는 향상을 과시했다.
제품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Harvoni: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가 35억7,900만 달러로 전체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책임지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하보니’의 활약과 고가약가 논란으로 인해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9억7,200만 달러로 지난해 1/4분기의 22억7,400만 달러에 비해 실적이 5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변함없이 쌍끌이 역할을 했다.
덕분에 전체 항바이러스제 부문의 실적이 69억8,800만 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1/4분기의 45억900만 달러에 비해 55.0%나 뛰어올랐을 정도.
AIDS 치료제들로 시선을 돌리면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7억7,100만 달러로 1.5% 소폭증가했고,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3억5,600만 달러로 65.6%나 뛰어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와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또한 각각 3억2,000만 달러 및 2억3,400만 달러의 실적으로 27.5%와 10.9%에 달하는 두자릿수 오름세를 드러냈다. ‘비리어드’는 B형 간염 치료제이면서 AIDS 치료제로도 발매되고 있는 약물이다.
이밖에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이 1억5,100만 달러로 22.8%,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이 1억1,700만 달러로 5.4%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예외적으로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7억3,400만 달러로 5.9% 뒷걸음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 B)도 8,500만 달러에 그쳐 7.6% 뒷걸음쳤다.
지난해 7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백혈병‧림프종 신약 ‘자이델릭’(이델라리십)은 2,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지난 2월 260억~270억 달러선으로 제시했던 올해 전체의 매출예상액을 280억~290억 달러선으로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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