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 전후 관리 충분한 영양공급 중요
눈건강을 지켜줄 결명자, 녹황색 채소, 보라색 과일 섭취해야
이종운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6 09:25   

겨울을 맞아 라식 수술 및 라섹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방학을 맞은 학생, 설연휴를 앞둔 직장인 등 여름에 비해 감염에 의한 염증 발생률이 낮고, 외출을 줄일 수 있는 겨울철을 수술 시기로 선호한다.

하지만 겨울철이라고 시력교정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안심하긴 힘들다.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야맹증 등 부작용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겨울철의 시린 바람이나 난방 사용 등으로 악화되기 쉽다.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눈의 이상을 감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력 저하나 각막염 등 안과질환은 서서히 진행되며 특별한 통증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발생 초기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라식이나 라섹을 앞두거나 끝마친 이들은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유지하여 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충분한 영양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하면 면역력이 강화되고, 회복능력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눈 건강을 위한 영양소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결명자 녹황색채소 보라색과일 과일 등이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 식품이다.

결명자는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결명자(決明子)는 시력 회복을 도와주며 안구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청맹(靑盲)이라 불리는 녹내장 및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눈물이 나는 것을 다스리고, 결명자를 베개에 넣으면 머리와 눈이 맑아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녹황색채소로는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사과 등을 들수 있다. 녹황색채소는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망막, 결막, 각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영양소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 시력감퇴,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각종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기름에 볶거나 살짝 데쳐서 섭취하면 지용성인 비타민A의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보라색과일로는 포도,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등이 대표적이다. 보라색을 띄는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해 주는 로돕신 색소의 생성을 도와 눈의 피로회복, 백내장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베리의 왕으로 알려진 블랙커런트는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블루베리의 4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이 밖에도 아연이 풍부한 견과류와 굴,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꿀 등이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위와 같은 모든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힘든 이들은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도 쉽고 편하게 눈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눈건강 관련제품으로는 안국약품 ‘토비콤에스’, 유한‘아이젠루테인’, CJ ‘아이시안 루테인’, 디알엑스플러스 ‘비전스마트슈프림’ 등 다양한 눈 영양제가 유통되고 있다.

이 중 블랙커런트 추출물이 함유된 유스랩 ‘비전스마트슈프림’은 뉴질랜드의 저스트더베리사와 미국의 비전스마트센터에서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마돈나 등 헐리우드 스타들도 사용한다는 입 소문을 타고 인기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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