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ㆍBMSㆍ美 머크, 항암 병용요법 임상 제휴
‘사이람자’ ‘키트루다’ 등 병용 임상 1ㆍ2상 진행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14 05:24   수정 2015.01.14 07:14

일라이 릴리社가 자사가 개발 중인 항암제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및 머크&컴퍼니社의 항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1(anti-PD-1) 치료제들의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코자 제휴키로 합의했음을 13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릴리는 개발을 진행 중인 TGF 베타 R1 인산화효소 저해제 갈루니서팁(galunisertib)과 BMS의 흑색종 치료제 ‘옵디보’(Opdivo: 니볼루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진행성 교모세포종, 간세포 암종 및 비소세포 폐암에 나타내는 효과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PD-1과 TGF 베타 음성 신호전달 경로를 동시에 저해할 경우 이들 경로 가운데 한가지씩만 저해할 때에 비해 향상된 항암 면역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날 릴리측은 또한 자사의 재조합 휴먼 IgG1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인 네시투뮤맙(necitumumab)과 머크&컴퍼니의 흑색종 치료제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비소세포 폐암에 나타내는 효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상 시험을 연내에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자사의 항암제 ‘사이람자’(Cyramza: 라무시루맙)과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이 다양한 종양에 나타내는 효능 등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둔 임상 1‧2상을 가까운 시일 내에 착수키로 했다.

머크측의 경우 릴리의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와 자사의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요법이 비 편평, 비소세포 폐암에 1차 선택약으로 나타내는 효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키로 했다. ‘알림타’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시험은 이미 피험자 충원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3개 업체들의 합의에 따른 더 이상의 소상한 내용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릴리 항암제 사업부의 리차드 게이노 개발‧의무(醫務) 담당 부사장은 “암이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원인과 치료법을 달리하는 200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병용요법이야말로 종양 이질성과 불가피한 저항성에 대응해 가장 유망하고 새로운 맞춤 치료법의 개발을 가능케 하는 데 핵심적인 노하우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이번 합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마이클 지오르다노 항암제 개발 부문 사장은 “진행성 고형암이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큰 분야”라며 “이번 합의가 새로운 치료대안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에릭 루빈 항암제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부사장도 “암 치료에서 면역계의 역할과 영향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이번 합의가 다양한 암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면역 항암 병용요법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질 뿐 아니라 암 환자들에게 유의할 만한 효과를 안겨주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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