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는 자사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가 FDA로부터 일부 안구질환들과 관련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았다고 20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일부 안구질환”이란 비 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부(後部) 포도막염, 전(全) 포도막염, 만성 비 감염성 전부(全部) 포도막염 등을 지칭한 것이다.
포도막염(葡萄膜炎)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중증을 나타내는 안구질환을 말한다. 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 모양채, 맥락막 등을 통칭해 포도막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곳에 생긴 중증 염증성 안구질환을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발생하면 안구조직에 손상이 나타나면서 시력감소 또는 시력손실로 증상이 악화되게 된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 약물복용, 안구수술 및 안구 외상(外傷)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상은 시력손실, 변시증(blurred vision: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안구통증, 안구충혈(redness), 광민감성 등을 나타낸다.
특히 미국 내 전체 시력상실 발생건수의 10~15% 정도에 포도막염이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애브비측은 비 감염성 각종 포도막염에 대해 ‘휴미라’가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시험은 현재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이다.
따라서 ‘휴미라’는 어떤 형태의 포도염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단계이다.
애브비社의 스캇 브런 신약개발 담당 부회장은 “지금껏 포도막염 환자들을 위해 마땅한 치료대안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번에 ‘휴미라’가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된 것은 포도막염과 관련해 턱없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성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애브비가 ‘휴미라’를 다양한 자가면역성 질환들을 겨냥한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희귀질환 치료제는 환자 수가 20만명을 밑돌거나, 환자 수가 20만명을 상회하더라도 개발 및 마케팅에 소요된 비용을 보전받기 어려워 이렇다 할 치료제가 부재한 질환들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물들을 대상으로 지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휴미라’는 FDA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머티스 관절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다관절 연소성(年少性) 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증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크론병,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염증성 대장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만성 판상형(板狀型) 건선 등의 적응증을 차례로 승인받아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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