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가정의 달 돌아보는 중년여성의 건강
아미케어김소형한의원 / 김소형원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07 08:40   수정 2014.05.07 08:41

가정의 달 5월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달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아이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날이다. 5월 8일 어버이날은 바쁘게 사느라 잘 챙겨드리지 못한 부모님들의 생활과 건강을 돌보는 날이고, 5월 21일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부부가 합심하여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고 다짐을 하는 날이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서로가 진심으로 서로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행복하게 해 주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한 가정의 행복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주부다. 자녀들의 양육에 가장 많이 관여하는 엄마 역할도 하고, 남편과 함께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경제적 책임까지 나누는 아내이기도 한 주부들의 삶의 질은 가정 전체 구성원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한의원을 운영하다 보면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 말 못할 고민들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40대, 50대 중년의 주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출산 이후 지속적으로 불어난 체중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성인병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여성들, 폐경을 전후로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 때문에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있다.

특히, 여성 갱년기 증상은 수시로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와 질건조, 관절통, 근육통, 불면증, 우울증, 어지럼증, 손발저림, 피로감, 피부 간지러움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면서 중년 여성들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골밀도의 급격한 저하는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고, 폐경 이후 여성의 심혈관계 질환 발병율은 급격히 상승해 남자의 두 배에 이른다.

갱년기 증상 중에 안면홍조의 경우 외출을 꺼리게 하고, 대인 관계를 기피하게 만들기도 한다. 폐경을 맞이한 중년 여성들은 여성성을 상실했다는 심리적 우울감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이유 없이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는 중년 여성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 상태는 가족들과의 관계도 악화시킬 수 있다.

대한폐경학회 발표에 따르면 40대~50대 중년 여성의 89% 이상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하나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을 겪는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의 90%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이유는 갱년기 증상을 개선이 가능한 건강상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참고 견디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작용 없이 10가지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헬스케어 소재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가 국내 바이오 기업에 의해 개발돼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트로지는 백수오, 속단, 당귀 추출물을 여성 건강을 최적화할 수 있는 과학적인 비율로 배합해 만든 기능성 원료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한 가족의 행복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부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중년의 주부들 또한, 자식과 남편 뒷바라지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편들도 아내의 건강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두고 폐경 이후 50년 동안 여성의 삶의 질을 결정할 중년 여성들의 건강에 대해 가정의 달을 앞둔 시점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미케어김소형한의원 / 김소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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