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제네릭 하나, 열 오리지널 부럽지 않다?
글로벌 넘버원 제네릭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2014년(12월 말 기준) 실적 예상치를 10일 공개했다.
이날 예상실적은 회사의 사업 성취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 향상을 돕고 내년도 경영전망과 관련해 명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공개된 것이어서 일반 회계원칙(GAAP)에는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내년도 예상실적은 테바의 핵심제품인 블록버스터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의 제네릭 제형들이 미국시장에 발매되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임을 감안해 두가지 상황을 가정해 다소의 차이가 눈에 띄는 시나리오로 제시됐다.
즉, 최소한 2종의 ‘코팍손’ 제네릭 제형들이 2014년 6월 1일 현재 미국시장에 발매되었을 경우를 가정한 예상실적과 함께 2014년 한해 동안 ‘코팍손’의 제네릭 제형들이 미국시장에 데뷔하지 못한 경우를 가정한 예상실적을 동시에 공개한 것.
다만 이들 두가지 시나리오는 테바측이 내년 초 발매할 ‘코팍손’ 40mg 주 3회 주사제 제형이 올릴 실적은 모두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2014년에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의 제네릭 제형이 거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예상실적에 따르면 ‘코팍손’의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었을 경우 테바는 2014 회계연도에 193억~20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57~59%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주당순이익(EPS)은 한 주당 4.20~4.5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코팍손’의 제네릭 제형이 발매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198억~20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58~60%의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4.80~5.10달러에 달해 아무래도 한 걸음 앞선 성적표를 건네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맥락에서 ‘코팍손’의 제네릭 제형들이 미국시장에 발매되었을 경우 테바는 이 시장에서 내년에 95억~99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비해 ‘코팍손’의 제네릭 제형들이 미국시장에 상륙하지 못했을 때는 이곳에서 100억~104억 달러의 실적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이날 테바측은 ‘코팍손’의 미국시장 제네릭 제형 발매가 1개월 늦춰질 때마다 월평균 약 7,800만 달러의 순매출과 한 주당 0.08달러 상당의 주당순이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내다본 셈이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에얄 데쉐흐 회장 직무대행은 “2014년이 회사에 매우 중요한 해일 뿐 아니라 중대한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테바는 내년에 제네릭 사업부분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으로 R&D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페셜티 비즈니스 부문에서 6개의 신제품을 발매하고 10건에 이르는 허가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테바는 또 내년에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는 데 전력투구함으로써 회사의 선도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성장 및 지속가능한 이익창출이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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