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살아있는 '비타민C 양모제' 탄생비화 공개
최진호 교수 '비타민C를 두피에 바르면 어떨까' 호기심서 시작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5-09 12:18   수정 2013.05.09 18:09

최근 살아있는 비타민C가 두피를 건강하게 하고, 건강한 두피가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는 효능평가 결과가 나온, 세계 최초 살아있는 비타민C 탈모 예방 및 양모제 '비타민C 헤어 2:8'(현대아이비티)의 탄생 비화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비타민C 양모제 헤어 2:8의 핵심인 비타브리드C 헤어파우더는 차세대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한 비타민C-미네랄 신물질 비타브리드C의 두피전용 조성물(이화여자대학교 최진호 석좌교수)로, 개발에 사용된 바이오 융합기술은 지능형 표적항암제 신약개발 기술에 이용되는 원천기술이다.

미국 화학회지(JACS)에 등재됐고 네이처지(Nature)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된 바 있다.

현대아이비티에 따르면 당시 벤처기업을 경영하며 연구를 진행하던 최진호 교수는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 및 연구비의 한계 등에 직면하게 될 것을 직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한 끝에 피부를 통한 유효 성분의 효율적인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과연 어떤 물질을 피부에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피부에 가장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비타민C를 이용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자 했다는 것.

이후 수년 간의 연구를 통해 비타민C를 생체 친화형 미네랄과 혼성화해 불안정한 비타민C의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있는 비타민C를 이온교환 방식으로 피부에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물질 비타브리드C를 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던 중 “두피도 피부인데 피부에 좋은 비타민C를 두피에 바르면 어떻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이 호기심이 제품 개발의 시초.

연구진은 다양한 방법으로 비타민C의 두피에 대한 영향을 연구한 결과, 바르는 비타민C 즉, 비타브리드C가 탈모 예방 및 양모에 우수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학, 제약사, 임상기관 등의 임상시험 및 공개효능테스트 등을 통해 확인,  살아있는 탈모 예방 및 양모제 바르는 비타민C '헤어 2:8'이 탄생하게 된 됐다는 것.

현대아이비티의 비타민C 양모제 '헤어2:8'처럼 우연한 발견으로 인해 개발 중에 나온 부산물이지만 이를 이용해 세계적인 히트 제품을 개발하게 된 사례는 의외로 많다.

초강력 순간접착제를 발명한 미국 이스트맨코닥의 해리 쿠버 박사도 우연히 황금시장을 개척한 행운의 주인공이다.

지난 1942년 시아노아크릴레이트(CA)란 화학물질로 고선명 플라스틱 렌즈를 개발중 CA에 강력한 접착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쿠버박사는 CA를 여러 종류의 물건에 스프레이한 결과 매번 영구적으로 접착되는 것을 확인해 특허 등록을 마치고 1958년'수퍼글루이스트맨910'이란 이름으로 상품화시켜 처음으로 순간접착제 시장을 열었다.

'수퍼글루'가 강력한 접착력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다면 '포스트잇'은 실패한 엔지니어가 만들어 낸 우연의 산물이다.

세계 최초로 입욕제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연 '라이스포스'도 우연한 계기에 제품을 개발한 경우다.

도쿠가와코우 박사는 가업인 양조장과 관련된 일을 하던중 양조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손 피부가 모두 하얗고 아름답고 섬세하다는 공통점을 발견해 사양산업인 양조장을 대체할 사업으로 10여년간 제품 개발에 매달린 결과 1987년 세계적인 히트제품 '아토피라이트' 입욕제를 내놓게 됐다.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유명한 'SK-II'도 양조장에서 탄생한 제품이다. 1976년 일본 교토야나기 박사가 양조장에서 오래 일해온 사람은 얼굴엔 주름이 가득한 반면 손은 아기처럼 고운 것을 보고 수년간 350여종의 효모를 연구한 결과 천연 효모가 발효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피테라가 피부를 탱탱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해 안티에이징 상품을 만들게 된 것.

현대아이비티 전용하 대표는 "비타민C 양모제 '헤어2:8'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제품이며, 전세계인이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최진호 교수의 각고의 연구와 개발로 일궈 낸 산물이지 단순히 연구원의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만들어진 우연의 산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최첨단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바이오 신물질과 신제품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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