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이엘 미래 견인할 ‘다섯가지’야~
‘자렐토’ 등 5개 신약 年 55억 유로 매출창출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11-15 10:37   

“앞으로 5개 신약들이 매년 총 55억 유로(약 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140여명의 저널리스트들이 초청된 가운데 14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바이엘 그룹의 ‘2012년 혁신 전망’ 프레스 포럼에서 마린 E. 데커스 회장이 내놓은 장밋빛 미래 전망이다.

이날 데커스 회장이 언급한 5개 신약들은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Stivarga; 레고라페닙), 항암제 ‘알파라딘’(Alpharadin; 염화라듐-223), 황반변성 치료제 ‘아이리아’(Eylea; 애플리버셉트), 그리고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리오시구앗(riociguat) 등을 지칭한 것이다.

데커스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리오시구앗을 제외한 4개 기대주들이 한해 총 50억 유로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날 데커스 회장은 존슨&존슨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렐토’가 120여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데커스 회장의 이날 발언에 앞서 바이엘측은 ‘자렐토’와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 병용요법이 관상동맥질환 또는 말초성 혈관질환 환자들에게서 심인성 사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2차적으로 예방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음을 13일 공표한 바 있다.

‘자렐토’는 아울러 지난 2일 심부정맥 혈전증(DVT) 및 폐 색전증(PE)의 치료, 그리고 DVT 및 PE 재발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용도 등의 추가를 FDA로부터 승인받으면서 가장 폭넓은 적응증을 포괄하는 항응고제에 등극하기도 했었다.

‘스티바가’는 기존의 표준요법제로 치료한 후에도 증상이 진행되었거나 체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된 직장결장암 치료제로 지난 9월 27일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신약이다.

바이엘측이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Onyx)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티바가’는 또한 2종의 키나제 저해제들로 치료했음에도 불구, 증상의 진행이 지속되어 전이성을 띄고 절제수술이 불가한 위장관 기질종양(GIST) 치료제로도 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FDA의 신속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알파라딘’의 경우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항암제 개발 전문제약기업 앨제타社(Algeta)과 공동으로 바이엘측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거세저항성 전립선암과 골 전이 환자들의 총 생존률 개선에 나타낸 효과가 플라시보 대조群을 훨씬 상회했다는 요지의 임상 3상 시허목표에 도달했음이 지난해 공표된 바 있다.

‘아이리아’는 지난해 11월 신생혈관형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한 데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이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신약이다. 바이엘이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레게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와 공동으로 개발한 ‘아이리아’는 올초 호주에서도 허가를 취득했다.

리오시구앗의 경우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6분간 보행거리를 측정한 테스트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효과를 입증한 임상 3상 시험결과가 지난달 공개됐었다. 6분간 보행거리 측정 결과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의 증상 개선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엘측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리오시구앗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엘측은 리오시구앗의 발매 가능 예상시점을 오는 2014년 중반경으로 꼽았다.

한편 바이엘측은 이날 총 35개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임상시험이 ‘현재진행형’이어서 올해 R&D 예산이 30억 유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세계 각국에서 재직 중인 자사의 1만3,000여 연구인력들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덕분에 600여건의 특허출원이 지난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바이엘의 미래를 견인할 ‘다섯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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