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식물성소재 ‘플랜트 보틀’ 국내 첫 출시
100% 재활용, 화석연료 의존도 낮춰 탄소배출 감소까지 실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5-22 08:38   수정 2012.05.22 08:40

음료를 마시면서 친환경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다.

코카-콜라사는 세계적으로 환경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식물성소재를 원료로 한 환경친화적 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Bottle)’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 제로’의 300ml 페트 제품으로 선보이는 ‘플랜트보틀(PlantBottle)’은 100%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PET수지의 약 30%가량을 식물성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탄소배출의 감소를 유도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페트 용기다.

PET의 주원료* 중, 30%를 차지하는 에틸렌글리콜(MEG)을 석유가 아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것.(* PET의 주원료 : 70% - 고순도테레프탈산(PTA) & 30% - 에틸렌글리콜(MEG))

회사 측에 따르면 30% 가량을 식물성소재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의 짜릿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의 안전성은 물론, 내구성, 가벼움, 재활용 등 기존 페트 용기를 동일하게 구현해냈다. 무엇보다 기존 페트 용기 처럼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

‘플랜트보틀’은 2009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UN 기후변화협약(UN Climate Change Conference)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이번 국내 출시를 포함,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선보이면서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소 및 지구환경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1년 한해만 해도 코카-콜라사의 ‘플랜트보틀’ 출시로 인해 16만 배럴의 석유를 덜 사용한 것과 같다. 또한, 63,025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1만 2,000여대***의 자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켰다는 것이 코카-콜라 측의 설명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Bottle)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출시한 제품이며, 이번 국내 출시로 혁신적인 친환경 패키지 개발 선두기업으로서의 리더쉽을 공고히 하고 시장에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며 "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100% 식물성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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