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아로나민 등 평균 10.6% 가격 인상

복지부 “일반의약품 안정화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까스활명수큐, 복합우루사연질캡슐, 아로나민골드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최근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최근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200개 다소비 일반의약품의 제약사 공급단가 및 약국 판매가 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공급가 인상률은 평균 3.4%로 전체 조사 대상의 25.5%인 51개 품목에서 가격 인상(평균인상률 12.6%)이 있었으며 판매가 인상률은 평균 1.7%로 가격이 인상된 품목 수는 116개 조사 품목의 58%가 가격인상(평균인상률 4.0%)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상위 5개 품목 중 까스활명수큐액, 복합우루사연질캡슐, 아로나민씨플러스정, 후시딘연고 등은 판매가 평균 10.6%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00개 조사품목 중 인상된 품목을 살펴보면 감기약 26품목 중 정제는 래피콜에스캡슐, 액상은 판토-에이내복약, 진광탕액(갈근탕)이 인상됐고, 건위소화제 10품목 중 까스활명수큐액, 닥터베아제정, 베아제정이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양강제제 17품목 중에서는 원비디와 복합우루사연질캡슐, 대웅우루사연질캡슐, 알파우루사연질캡슐 등 지난해 대박광고로 관심을 받았던 우루사 시리즈가 가격을 인상했다.

영양제 39품목 중에서는 아로나민씨플러스정, 웰리드연질캡슐, 아로나민골드정, 임팩타민파워정, 엘레비트프로나탈정 등이 인상됐고 동일․유사 효능 품목인 삐콤씨에이스정, 게므론코큐텐정 등 34품목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동우황청심원 등 순환계질환약 21품목 중 무려 15품목이 인상됐고, 미인상 품목은 비그만정, 써큐란연질캡슐, 일양통심락캡슐, 보령구심 등이다.

이밖에도 진통소염제인 맨담케토쿨카타플라스마, 완장제 돌코락스에스장용정, 정장제 동성정로환당의정, 동성정로환, 속쓰림방지약인 겔포스엠현탁액, 노루모내복약, 개비스콘페퍼민트현탁액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다소비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가격 조사·공표를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부터는 기존 각 품목의 지역별 평균가 외에 최고가·최저가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일반의약품 가격 안정화를 위한 의약계 관계자와의 협의 및 가격변동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