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 경구용 항암제 개발ㆍ발매 제휴
파마사이클릭스社와 최대 9억7,500만$ 파트너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12 16:15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얀센 바이오텍社가 경구용 항암제의 개발‧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B세포계 악성종양 환자들을 겨냥한 획기적인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PCI-32765’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州의 소도시 서니베일에 소재한 제약기업 파마사이클릭스社(Pharmacyclics)와 손을 잡았음을 지난 8일 공표한 것.

그 대가로 존슨&존슨은 최대 9억7,500만 달러를 파마사이클릭스측에 건네기로 약속해 이번 제휴계약의 성사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했다. 계약성사금으로 우선 1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추후 개발과정의 진전과 허가취득 여부에 따라 최대 8억2,5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넬 것을 약속한 것.

1억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은 존슨&존슨의 4/4분기 경영지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얀센 바이오텍社의 윌리엄 N. 헤이트 글로벌 항암제 부문사장은 “파마사이클릭스社와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새로운 경구용 항암제를 개발해 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케 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개발비용을 분담하고, 차후 ‘PCI-32765’가 발매되어 나오면 이윤의 50대 50 비율로 나눠갖기로 했다.

저분자량 브루톤스 티로신 키나제(Btk) 저해제의 일종인 ‘PCI-32765’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맨틀세포 림프종, 광범위 거대 B세포 림프종 등의 B세포 악성종양을 타깃으로 임상 1상 및 2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유망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양사에 따르면 저분자량 브루톤스 티로신 키나제는 B세포 항원 수용체(BCR)의 신호전달 경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B세포 항원 수용체의 신호전달 경로는 종양이 성장하고 증식하는 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한 최선 연구내용들이 지난 6월 3~7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렸던 제 47차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달 10~13일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미국 혈액학회(ASH) 학술회의에서도 일부 임상 2상 연구결과들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