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네릭업체인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일본 3위의 제네릭 메이커 다이요(大洋)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 지분 57%를 현금 4억6,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16일 공표했다.
이날 테바측은 시가총액이 13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다이요의 잔여지분에 대해서도 매입을 제안할 방침임을 밝혔다.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슐로모 야나이 회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의 제네릭시장에서 리딩 플레이어 반열에 올라서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적 목표 달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즉, 오는 2015년 일본시장에서 10억 달러 매출을 거두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조기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언급이다.
실제로 다이요는 지난해 5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데다 총 55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제네릭 제품들을 발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특히 병원시장에 공급되는 주사제 제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업체라는 것이 테바측의 설명이다.
또 일본 정부는 지난해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23% 가량을 기록했던 제네릭 부문의 마켓 셰어를 내년에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으로 있다.
테바측은 다이요 인수가 오는 3/4분기 중 열릴 다이요측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얻으면 마무리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