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악템라’ 소아 관절염 적응증 추가 “OK”
아직까지 치료제 전무했던 형편 의의 적잖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4-18 01:03   수정 2011.04.18 07:16

FDA는 로슈社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에 대해 2세 이상의 소아들에게서 나타나는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年少性) 특발성 관절염(sJIA)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고 지난 15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악템라’는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 특발성 관절염에 단독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하는 약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은 ‘악템라’가 처음이다.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 특발성 관절염은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관절염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이 적응증에 사용하는 약물이 허가를 취득한 전례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전무했던 형편이다.

로슈측은 지난해 10월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 특발성 관점염 적응증이 ‘악템라’에 추가될 수 있도록 FDA에 허가를 요청했었다.

활동성 전신성 연소성 특발성 관절염은 전체 연소성 관절염 환자들 가운데 10~20%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높게 치솟는 고열과 발진, 각종 감염성 질환, 빈혈 등을 수반할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이 질환은 사망률이 전체의 2~4%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이어서 관절염으로 인한 소아 사망사례 가운데 3분의 2게 육박하는 비율을 점유하고 있는 형편이다.

FDA는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이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복용이 불가능한 2~17세 사이의 환자들로 20개국에서 충원된 총 112명을 무작위 분류한 뒤 12주 동안 ‘악템라’ 8mg/kg(체중 30kg 이하) 및 12mg/kg(체중 30kg 이상) 또는 플라시보를 2주마다 1회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 시험에서 ‘악템라’ 투여群은 전체의 85%가 유의할만한 반응을 보인 반면 플라시보 투여群은 이 수치가 24%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었다.

이와 관련, 미국 류머티스학회(ACR)는 연소성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들의 효용성을 인정하는 기준으로 최소한 전체 피험자들의 30%에서 증상개선이 눈에 띄고, 7일 동안 고열을 동반하지 않을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FDA는 ‘악템라’ 임상시험의 추적조사 기간 동안 3건의 ‘대식세포 활성 증후군’(MAS) 발병사례들이 관찰되었음을 언급했다. 대식세포 활성 증후군은 소아 전신성 염증성 장애 환자들에게 수반될 수 있는 합병증의 일종이다.

매우 치명적일 수 있는 데다 연소성 관절염 환자들의 주요한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을 정도다.

FDA는 또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중증 감염증이 발생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제품라벨에 돌출주의문(a black boxed warning)을 삽입토록 주문했다.

한편 인터류킨-6 수용체 차단제의 일종인 ‘악템라’는 다른 약물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지난해 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EU와 일본을 비롯한 상당수 시장에서는 ‘로악템라’(RoActemra)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다.

그 후 구조적 관절염증의 진행속도를 저해 및 둔화시키고, 신체기능을 개선하면서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주요 임상적 반응을 개선하는 적응증의 확대가 승인됐었다.

‘악템라’는 추후 10년 동안 가장 기대되는 관절염 치료제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의 유망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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