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 '잘라탄' 단독요법 효과적
하루 한번 투여로 일정하게 안압조절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1-09 13:34   
하루 24시간 균일한 안압조절이 녹내장 진행 예방에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기존 녹내장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경우 병합요법보다는 다른 치료제로 대체하는 단독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스위스 그랜드호텔서 열린 '제 3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녹내장 국제학술대회' 기간중 열린 '파마시아 녹내장 심포지엄' 초청연자로 나온 미국 위스콘신대 안과 폴 카우프만박사는 "녹내장 여러 위험인자 중 유일하게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안압의 경우 하루 24시간 동안 안압을 균일하게 조절하는 것이 녹내장 진행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낮시간 동안 안압변화가 있을 때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8년내 실명 등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낮과 밤 24시간 안압을 잘 조절해주는 녹내장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 여러 녹내장치료제중 최신 녹내장 치료제 '잘라탄'이 뛰어난 안압강하 효과 뿐 아니라 하루 한번 투여로 24시간 동안 일정하게 안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일본 지부의대 안과 야마모토 테추야교수는 유럽녹내장학회에서 발표한 지침(1998년)을 근거로 녹내장 약물치료에서 충분한 안압강하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다른 녹내장치료제를 추가하는 병합요법보다는 기존 치료제를 안압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다른 약제로 대체하는 단독요법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베타차단제인 '티모롤'로 충분히 안압조절이 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잘라탄으로 대체한 경우(77명)와 티모롤에 탄산탈수소효소억제제인 '도졸라미드'를 추가한 환자군(79명)을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 치료 3개월후 잘라탄으로 대체한 잘라탄 단독요법에서 현저한 안압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테추야교수는 " 잘라탄 단독요법은 베타차단제 티모롤단독요법보다 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티모롤과 도졸라미드를 함께 투여한 병합요법과 비교시에도 더 우수하거나 유사한 안압 강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필리핀의대 안과 마리오 아퀴노교수는 아시아에서 흔한 형태의 녹내장인 만성폐쇄각 녹내장환자를 대상으로 1일 1회 잘라탄 투여군과 1일 2회 티모롤 5mg/ml 투여군으로 나누어 효능을 비교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연구결과 잘라탄 투여군에서 80%의 환자가 적정 안압(12mmHg)에 도달한 반면 티모롤 투여군은 62%만 적정안압에 도달했다는 것.

그는 "이같은 사실은 잘라탄이 만성폐쇄각 녹내장의 약물요법에서 1차 선택제로 고려돼야 한다는 사실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마시아의 잘라탄은 하루 2-3회 점안하는 기존 녹내장 치료제와 달리 하루 한번 점안하면 되고, 특히 기존 녹내장치료제의 심장 폐 등 전신적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녹내장치료제.

지난 96년 FDA승인을 얻은 이래 우수한 효과로 세계 녹내장치료제 시장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에도 99년 소개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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