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소 문전약국 개설 움직임 좌시 않겠다"
성동구약사회, B사에 공사 중지·사죄 요구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2-16 10:17   수정 2010.12.16 11:03

도매업소의 문전약국 개설 움직임와 관련해 개국가와 약사사회가 강력 대응 태세에 나섰다.

성동구약사회는 최근 도매업소인 B사가 한양대병원 후문 부근에 약국 개설을 위한 부지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16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성동구약사회는 "이번 사안은 도매상의 거대 자본이 약사직능을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약사회의 모든 역량과 회원들의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미 B사는 분당차병원 앞에 친인척 명의로 약국을 개설해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한양대병원 후문에 원룸 임대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 성동구약사회의 주장이다.

한양대 후문 약국 부지 계약을 체결했던 약사는 거대 도매 자본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하고 최종 계약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이미 포기한 상황에서 문전약국 개설에 도매상의 자본이 유입되고, 거대 도매 자본으로 개설된 수 십 여개의 직영약국을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다고 성동구약사회는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약사회는 B사에 약업계에서 우려의 소지가 있는 부지 계약을 즉각 파기하고, 약국부지 공사를 즉각 중단하며, 도매 자본으로 약국을 개설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전 약업계에 표명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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