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자임 코퍼레이션社는 오는 2011년 주당순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85달러를 뛰어넘는 4.30~4.60달러 안팎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회사 매입을 시도하려면 한 주당 최소한 89달러 정도의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젠자임측은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주주‧애널리스트 미팅에서 회사의 재무현황을 비롯한 관련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 주당 69.0달러의 조건으로 사노피-아벤티스社가 강행하고 나선 공개매수를 젠자임 이사회가 “불충분한 데다 기회주의적인 조건”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 미국의 공정거래당국이 공개매수 절차의 착수를 승인했음을 사노피측이 20일 공표한 직후 소집된 것이었다.
특히 사노피는 젠자임측이 인수조건의 상향조정이 필요함을 뒷받침하는 세부적인 내용들을 공개할 경우 재검토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젠자임측은 지금껏 그 같은 제안에 응하지 않다가 이번 미팅에서 인수조건 상향조정의 당위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사노피측이 공개매수 착수를 강행하면서 제시한 한 주당 69.0달러는 지난 7월 1일 젠자임 주식의 마감가격에 38%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수준의 조건이다. 젠자임측은 이 조건이 적대적 인수 시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적극 반발해 왔다.
젠자임측은 이번 주주‧애널리스트 미팅에서 73% 정도의 프리미엄이 제시되어야 보다 적정한 수준의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렇다면 사노피측에 인수조건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
실제로 이날 미팅에서 젠자임측은 사노피측 제안이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력을 과소평가한 것일 뿐 아니라 최근 공급부족 사태를 빚었던 공장 내 문제점이 해소된 이후의 매출확대 잠재력 또한 감안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는 2013년 3개의 신약을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지만, 사노피측은 이 역시 회사의 가치평가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장차 한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는 항암제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캠파트’(Campath: 알렘투주맙)은 한 예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젠자임측은 이날 미팅에서 다른 인수후보자 물색에 들어간 상태라며 사노피측을 다시 한번 압박했다.
한편 젠자임측은 이날 미팅에서 회사가 올해 실적증대와 비용절감, 일부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50억~51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피의 젠자임 인수가 얼핏 이상기류의 조짐까지 내보이면서 갈수록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차후의 추이에 더욱 비상한 관심의 눈길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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