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클로베타손 OTC 스위치
습진·피부염 단기간 치료용도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09-25 06:32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일종인 클로베타손 부틸레이트 0.05%(유모베이트)가 습진·피부염을 단기간 치료하는 OTC 품목으로 스위치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그락소 웰컴社와 스미스클라인 비챰社가 합병한 이후로 양사의 발매품목이 OTC로 스위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베타손은 국내에서도 4개 제약기업들이 전문의약품으로 판매 중에 있는 약물.

이날 글락소는 "지난 25년 동안 처방용 의약품으로만 판매되어 왔던 클로베타손의 OTC 약국판매가 허용됐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약사들은 보다 효과적인 이 약물의 사용을 환자들에게 적극 권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클로베타손은 지난 23일부터 약국에서 OTC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글락소社의 대변인은 "영국의 OTC시장에 '유모베이트'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녀는 또 이 제품의 TV광고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모베이트'가 처방용 의약품으로 발매되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6,000만튜브 이상이 팔려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구체적인 매출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조치로 습진(skin flare-up) 치료에 뚜렷한 진전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습진은 오늘날 전체 영국인구의 30%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성인 12명 중 1명과 어린이 5명 중 1명이 습진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정도.

이와 관련, 최근 수행되었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습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웬만하면 자가치료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90~95%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영국습진학회를 비롯한 피부과 의사들은 이번 조치가 환자들 뿐 아니라 전체 의료의 질 향상에도 적잖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일반개원의를 찾아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한편 클로베타손 부틸레이트 0.05%는 이번에 12세 이상의 환자들에 한해 사용이 가능한 약물로 허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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