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골형성단백질 세포주 개발 성공
원료의약품 판매 및 다양한 골이식재 개발 통한 세계시장 공급 확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4-01 16:13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대표 심영복)가 뼈를 치유하는 골형성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BMP)인 BMP2의 개발에 이어, BMP4와 BMP7의 세포주 추가 개발에 성공했다.

골형성단백질(BMP) 세포주란 골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BMP2, BMP4, BMP7 유전자를 인간의 뼈 세포에서 추출해 동물세포의 핵에 주입하여 다량의 단백질을 생성하여 원료의약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세포집단이다.

이 골형성단백질은 사람의 뼈(골)를 치유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성장인자로 척추질환 및 골결손 환자를 빠르게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코리아본뱅크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BMP4는 치아의 형성에 뛰어난 기능을 보이며, BMP7는 일반 골외상환자의 골형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시약형태로 시판되고 있는 BMP2 에 이어, BMP4, BMP7 세포주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골형성단백질 세포로부터 일정한 양과 일정한 활성의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골형성단백질와 관련된 다양한 세포주를 보유한 세계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

코리아본뱅크는 다양한 세포주에서 생산된 재조합단백질 원자재인 원료의약품 공급과 다양한 골이식재 개발을 통해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코리아본뱅크 심영복 대표는 “인간의 고령화 및 레져 스포츠의 발달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BMP 시장규모만 하더라도 한해 약 1조원 가량에 매년 25%씩 증가추세다”면서 “관련기술과 산업이 꾸준히 발달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과 제품력을 갖춘 코리아본뱅크의 골형성단백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P관련 상용화한 업체는 BMP2를 원료로 한 메드트로닉스사와 BMP7을 원료로 한 스트라이커라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BMP2는 2007년 6월에 특허가 소멸되었으며, BMP7의 경우도 2014년 12월에 소멸될 예정이다.

이 같은 기술특허 소멸 시점에 맞춰 2년 전에 코리아본뱅크가 가장 먼저 BMP2의 대량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코리아본뱅크는 1997년 설립 이후 조직이식재, 재조합 골형성단백질(BMP2), 인공관절 등 정형용 임플란트, 자가줄기세포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다.

코리아본뱅크는 현재 라퓨젠과 같은 생리활성형 소재 개발, 생체재료, 전방 십자인대 재건, 아시아인의 인공무릎관절 개발 등 4~5개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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