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관련 국가 전염병 재난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2일 현재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서고 하루 환자발생이 9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기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3일중 '심각'으로 상향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재난단계 상향조정을 포함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위기단계가 올라가면 '중앙인플루엔자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행정안전부 장관)가 구성되며, 신종플루 감염 차단을 위한 정부조직 총동원, 여행·행사 자제령, 휴교령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 전염병 재난단계가 지난 2006년 만들어진 이후 지금까지 '심각' 단계가 선포된 적은 없었다.
한편 대책본부는 2일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는 45세 여성, 80세 여성과 79세 남성 등 3명이 지난 주말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숨진 24세 여성(비고위험권)과 53세 남성도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사망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6명이 고위험군이 아닌데도 사망했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신종플루 휴업기준을 발표, 서울지역 학교들은 앞으로 한 학급의 학생 중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10% 이상 또는 의심환자가 25% 이상 발생하면 해당 학급을 휴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준안에 따르면, 학급 휴업은 전체 학생 중 확진환자 10% 또는 의심환자(당일 결석자 포함)가 25% 이상 발생했을 때, 학년 휴업은 2학급(전체가 3학급이면 1학급) 이상 휴업했을 때 할 수 있다. 2개 학년 이상 휴업했을 땐 학교 전체가 문을 닫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