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는' 단일화 논의…이번주 후반에나 가닥
중앙대약대 동문회, 고문단회의·3자협의 예정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26 16:25   수정 2009.11.06 17:16

중앙대약대동문회의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단일화 작업이 '산으로' 가는 양상이다.

각 진영에서는 24일과 26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수위를 따지기는 힘들지만 상대 캠프에 대한 비난을 감추지 않았다.

벌써 일부에서는 단일화 '무산'이나 '회의적'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점차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자 동문회에서도 당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하다.

이번 단일화 논의의 시작은 9일 열린 동문회 회의에서 예비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한 권한을 윤대봉 중앙대약대 동문회장에게 위임하면서 본격화됐다.

동문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체계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대약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이후 18일 동문회 체육대회 행사에서 사전 분위기를 조율한 다음, 지난 21일 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구 회장은 단일화 방안 문서에 서명했다. 이른바 60 대 40 반영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다는 것이 단일화 방안의 요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그 결과를 60% 반영하고,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40% 반영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알려진 것처럼 조찬휘 회장이 단일화 방안에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문건에 서명하지 않은 이후 진전을 보이던 단일화 논의가 점차 옆길로 빠졌다.

김구 회장측에서는 '특별위원회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며 '단일화 방안을 다시 논의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조찬휘 회장측은 '현재의 단일화 방식은 편법적이고, 규정을 무시한 것'이라 동의할 수 없으며, '정관과 규정을 개정해 동문회원만으로 진행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합의점을 찾기 힘든 현재의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대약대 동문회는 이번주 고문단회의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3자협의'를 따로 진행해 단일화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하지만 동문회 내부적으로 선거출마 예상자의 일정이 겹치는 날이 있어, 회의 일정은 예정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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