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대약회장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 '급제동'
조찬휘 서울시약회장 '원칙론' 담은 의견서 제출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24 08:30   수정 2009.11.06 17:18

중앙대 약대 동문회의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 단일화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오전 단일화 문건 서명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조찬휘 서울시약사회 회장은 이날 오후 '원칙에 입각해 단일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동문회에 전달했다. 사실상 특별위원회와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현재의 단일화 방식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의사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동문회 관계자의 얘기다.

조찬휘 회장은 의견서를 통해 단일화 관련 의견을 묻고자 하는 '특별위원회'  위원 숫자가 전국 단위 약사회장 예비후보를 선출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동문회장 등이 배제되어 있고, 3년전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를 결정하던 규모(70여명)가 아니라 좀더 포괄적인 규모(150~200여명)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

또한, 여론조사 등을 진행해 이를 통해 예비후보를 결정하려면 동문회 회칙을 먼저 수정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칙에는 특별위원회를 통한 방식은 있지만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한다는 내용은 없다는 것.

만약 여론조사를 단일화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는 시행 이전에 이사회 등을 거쳐 회칙을 바꾸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중앙대약대동문회 관계자는 "당초 시한인 23일 오전 10시를 넘겨 이날 이후에 조찬휘 회장의 의견서가 동문회에 접수됐다"면서 "의견서에는 당초 알려진 것처럼 지역동문회장 등이 배제된 특별위원회는 전국 단위 약사회장 예비후보를 결정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의견서는 예비후보 결정에 여론조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동문회 회칙을 먼저 손봐야 한다는 '원칙론'도 거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조찬휘 회장이 사실상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異見)을 보임에 따라 당분간 이와 관련한 논의는 쉽게 결론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중앙대약대동문회는 조찬휘 회장의 의견서와 관련한 논의를 다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 회장의 의견을 반영할지, 아니면 단일화 거부의사로 보고 동문회가 강제 조정에 나설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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