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와이어스 일부공장 폐쇄‧주식거래 중단
추후 6개월 이내 대상 공장‧연구시설 확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0-19 17:16   수정 2009.10.19 18:16

화이자社의 프랭크 다멜리오 재무이사(CFO)는 와이어스社의 일부 공장 등(operations)을 내년 중으로 폐쇄할 방침임을 16일 한 인터뷰에서 공개했다.

이날 발표는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14일 양사의 통합이 독점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승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양사는 지난 1월 말 680억 달러의 조건으로 화이자측이 와이어스를 인수키로 합의했었다.

다멜리오 재무이사는 이날 “추후 6개월 이내에 폐쇄대상 공장이 최종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30~60일 이내에 폐쇄될 연구시설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멜리오 재무이사에 따르면 화이자는 뉴저지州 매디슨에 소재해 있는 와이어스의 본사는 유지하되, 같은 州 브리지워터에 소재한 공장 등의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펜실베이니아州 칼리지빌에 있는 건물 2곳과 그레이트 밸리 공장 등도 폐쇄된다.

펜실베이니아州 칼리지빌 건물은 와이어스의 제약사업 본부가 들어서 있던 곳이다.

이곳은 폐쇄 후 화이자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문의 리더십센터 중 하나로 변화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문은 11개 질환 분야 20여개 의약품들과 백신 부문을 맡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로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감원일정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펜실베이니아州를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존 C. 라퍼티 주니어 상원의원(공화당)과 앤드류 E. 디니먼 상원의원(민주당), 마이크 버렙 하원의원(공화당) 등은 화이자측이 와이어스 재직인력의 고용을 최대한 승계토록 물밑에서 로비를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 통합에 따라 15% 정도의 인력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화이자측도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이 오는 2011년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비용절감을 필요로 하는 등 상황이 그리 여의치는 못한 입장이다.

다만 화이자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측도 펜실베이니아州에서 존재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화이자측은 이에 앞서 15일 “앞으로 주식시장에서 와이어스의 일반株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화이자와 와이어스가 16일부터 통합체제(joint operations)로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나온 것이다.

와이어스가 발행한 일반株 한주는 현금 33달러 지급조건으로 매입되거나, 화이자 일반株 0.985株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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