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환자 낮은 복약 준수도 왜 이래?
처방내역 대로 충실히 복용 50% 밑돌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28 15:39   수정 2009.08.31 10:41

처방하고 조제받는 과정에서 의사와 약사들이 충분한 설명으로 고지(告知)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고지혈증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을 위해 처방받은 약물들의 복용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예로 18~34세 사이에 속하는 젊은층 고지혈증 환자들의 58%가 처방받은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을 복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그렇다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에 따르면 미국에만 고지혈증 환자수가 6,5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할만한 통계치인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중 한곳인 CVS 케어마크社(CVS Caremark)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사의 체인약국을 방문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처방받았던 총 7만4,000여명의 환자 약제비 청구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후 27일 공개한 자료에서 제시된 것이다.

CVS 케어마크측은 9월이 국가적 차원에서 정한 ‘콜레스테롤 계도의 달’임을 감안해 때맞춰 관련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업체의 트로옌 A. 브레넌 부회장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속하는 고지혈증 환자들 일수록 처방받은 약물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추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치료비용 급증으로 귀결될 것임을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유력하게 시사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CVS 케어마크는 해당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도에 힘써 치료 초기단계에서부터 환자들의 참여도 및 준수도를 높이는 데 힘쓸 방침이라고 브레넌 부회장은 강조했다.

브레넌 부회장이 이 같이 언급할만도 한 것이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8~34세 사이의 고지혈증 환자들 가운데 불과 42%만이 처방받은 약물들을 지시에 따라 올바로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35~44세 사이의 환자들 중에서는 50%가 처방받은 약물 복용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CVS 케어마크측은 자사의 ‘복약준수 관리 프로그램’(Adherence to Care program)을 진행한 결과 45세 이하 고지혈증 환자들의 복약준수도를 9%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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