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확산이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앞으로 다가온 공단과 의약단체간 수가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5일 공단과 의약단체 협상 실무자들은 첫 만남의 자리를 가지면서 본격적인 수가협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공단과 의약단체는 이달 말까지 협상팀을 구성하고 일정을 조율해 협상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협상 시기를 앞당기며 더 여유있는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가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도 향후 건보재정의 지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하게 해 수가협상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공단과 의약단체 측의 수가 연구결과 등에 따라 협상이 진행되어야 겠지만 국가적 비상사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올해 수가협상은 예년과 다른 분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공단 측 대표로 나서는 안소영 급여상임이사도 "앞으로 어느 정도의 재정이 투입될 지는 몰라도 수가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불가항력적인 측면으로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