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 꼭짓점 ‘테바’ CEO “웰컴 오바마”
업계 친화적 정치역정 원군役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07 17:04   수정 2008.11.10 13:23

“제네릭업계에 친화적인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한다.”

현재 세계 최대의 제네릭 메이커인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를 이끌고 있는 슐로모 야나이 회장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야말로 테바의 발전에 큰 힘을 실어줄 원군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야나이 회장은 6일 자사의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 같은 야나이 회장의 언급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글로벌 제네릭업계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야나이 회장은 이날 또 미국의 유력 제네릭 메이커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에 대한 인수작업이 올해 안으로 종결지어질 수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양사는 75억 달러의 조건에 테바측이 바아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상태이다.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의 브루스 다우니 회장도 같은 날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석상에서 “앞으로 4년(오바마 대통령의 임기)은 제네릭업계에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다우니 회장은 이날 가진 한 인터뷰에서 “오바마 당선자야말로 대단히 제네릭 친화적인(pro-generic)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가 제네릭 대체조제 뿐 아니라 바이오제네릭法의 조속한 제정, FDA 산하 제네릭 관할부서의 강화 등을 적극 지지해 왔던 인물이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그는 또 “오바마 당선자가 의료보험 수혜대상의 확대를 공약해 왔는데, 보험확대는 곧 제네릭 메이커들의 매출확대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테바는 3/4분기에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 향상된 6억3,700만 달러, 매출 또한 20% 뛰어오른 28억4,2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해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표를 손에 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테바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2.69~2.75달러에서 2.79~2.8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테바가 이처럼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전년동기보다 28%나 급증한 5억6,2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과 38% 확대된 4,600만 달러를 올린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라사질린), 그리고 항우울제 ‘웰부트린 XL’(서방형 부프로피온),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 항고혈압제 ‘로트렐’(베나제프릴) 등의 제네릭 제형들이 고루 호조를 보이며 힘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됐다.

게다가 테바측은 총 145개 제네릭 제형들에 대한 허가절차가 현재 FDA에 의해 진행 중에 있음을 공개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바아 또한 지난해 같은 분기의 6억200만 달러보다 22.4% 증가한 7억3,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부응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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