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제네릭 부문도 소리없이 강하다!
미시간州 그린스톤 소재 제네릭 자회사 육성방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20 10:02   

화이자社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미국시장에서 블록버스터 항우울제 ‘졸로푸트’(서트라린) 및 항고혈압제 ‘노바스크’(암로디핀)가 특허만료에 직면하면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하자 정면승부로 맞불을 놓는 전략을 펼치고 나서 주목을 모았다.

미시간州 그린스톤(Greenstone)에 소재한 자사의 제네릭 부문 자회사를 적극 활용한 결과 자체 제네릭 제형을 신속하게 내놓아 기민한 대처가 가능했던 것.

그런데 이곳 그린스톤 자회사가 최근들어 단지 자체 제네릭 제형으로 타사의 제네릭 제형을 제압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을 구사하는데 안주하지 않고 아예 화이자社의 또 다른 핵심 사업파트의 하나로 각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네릭 부문이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그리 높지 못한 파트임을 상기할 때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하는 대목!

그러고 보면 화이자는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된 자사제품들이 워낙 덩치 큰 블록버스터 드럭들이었던 만큼 자체 제네릭 제형 발매만으로도 제네릭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할 수 있었기 때문. 현재 화이자가 글로벌 제네릭마켓에서 점유하고 있는 몫은 4% 정도이다.

그러나 현재 한해 3,000억 달러를 밑도는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제네릭시장이 오는 2012년에 이르면 5,2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에 이른 현실이고 보면 세계 최대의 제약기업이라는 화이자측 입장에서 볼 때도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오늘날 메이저 제약기업들 공통의 고민거리인 후속신약 개발의 부진이 화이자 또한 남의 얘기가 아닌 데다 각국 정부마다 의료비 앙등 속도를 조절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분위기도 제네릭시장에 대한 매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인듯, 화이자측은 자사가 발매 중인 항불안제 ‘자낙스’(Xanax; 알프라졸람)의 설하제 신제형을 내놓을 방침이라는 후문이다. 이부프로펜의 제네릭 제형 ‘이부피락’(Ibupirac)도 현행대로 발매를 지속할 예정이다.

게다가 화이자는 추후 타사 특허만료제품들의 제네릭 제형 발매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나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연 화이자社가 제네릭 부문 자회사를 보유한 노바티스社나 지난 6월 인도의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를 인수한 일본 다이이찌산쿄社 등과 함께 제네릭 부문도 강한 메이저 제약기업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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