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8월 시장에 데뷔한 이래 금연열기를 점화시키며 강자로 부상했던 화이자의 ‘챈틱스’(바레니클린)가 안전성 문제의 돌출로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자 글락소가 미국시장에서 발매 중인 BTC(behind-the-counter) 금연보조제들의 마케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
글락소는 ‘니코레트’와 ‘니코덤 CQ’, ‘코미트’(Commit) 등을 미국시장에 발매하고 있다.
실제로 ‘챈틱스’는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무려 311%나 급증한 3억1,1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71% 증가한 2억7,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해 왔다. 올해 매출이 1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렸을 정도.
반면 글락소측은 ‘챈틱스’로 눈길을 돌리는 금연 희망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풍선효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었다.
그러나 ‘챈틱스’ 복용자들 가운데 각종 신경정신계 부작용 발생사례들의 보고가 잇따르고,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제품라벨 표기내용이 일부 강화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고개를 들기에 이르자 시장에 변화의 움직임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 한 유력한 경제신문이 ‘챈틱스’의 신규 처방건수가 올들어 55%나 급감했다는 통계치를 인용해 보도했던 것은 단적인 사례.
이와 관련, 글락소측의 한 대변인은 올해 금연보조제들에 대한 광고예산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액될 것임을 시사했다. 오는 9월부터 “야성을 길들이자”(Tame the beast)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TV광고가 다시 전파를 탈 예정으로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광고플랜들이 추가로 강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화이자측은 지난 1월 ‘챈틱스’의 광고캠페인을 일단 중지키로 결정하면서 한 동안 호흡을 조절해야 했었다.
그 후 화이자측은 지난 5월 29일 5개 주요 일간신문에 전면광고를 게재한 것을 시작으로 6월들어 특정한 제품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이제 금연해야 할 때”(My time to quit)라는 표어를 부각시킨 TV광고를 재개하고, 총 30만명에 달하는 의료전문인들에게 공문을 발송하는 등 안전성 논란의 확산을 차단하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금연 치료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점화된 화이자와 글락소의 경쟁구도에 관심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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