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플라스트는 최고의 상처밴드 NO1 될 것'
김진웅/녹십자 PM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4-23 15:30   수정 2008.04.25 17:07

녹십자의 상처드레싱제 ‘한자플라스트’가 발매 2개월 만에 매출 5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유럽 밴드 시장 1위로 입증된, 탁월한 제품력이 한몫한다. 60년대 독일 유학시 이 제품에 매료된 녹십자 허영섭 회장이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제품으로, 모 유명 정치인이 테러를 당했을 당시 사용했다는 점에서 제품력은 검증된 셈. 여기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뛰어난 접착력과 신축성, 별도의 상처 연고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등이 시장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되며 개국가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게 한자플라스트 PM 김진웅 과장의 설명. 실제 한자플라스트는 습윤드레싱제 시장의  폴리우레탄 제품의 장점과 하이드로겔 제품의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김진웅 과장은 이러한 장점이 크게 어필되고 있어 한자플라스트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시장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데 어떤 제품인가

-은 이온과 폴리우레탄 기술로 상처에 효과적인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사의 제품이다. 기존 2세대인 폴리우레탄 제품은 수분은 흡수하고 삼출물은 그대로 두기 때문에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두껍다는 점이 단점이다. 3세대인 하이드로겔은 얇고 접착력이 있지만 피부에 붙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3-5세 유아에게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자플라스트는 4세대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폴리우레탄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면서 얇게 만든 제품이다.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안 생긴다. 습윤드레싱제에 항생 항균효과까지 갖춘 제품으로 보면 된다. 

은 이온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

-상처에 지속적으로 은이온을 방출해 상처의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와 함께 항균효과를 발휘, 병원균을 감소시켜 2차 감염을 방지한다. 또 삼출물 내의 세포 성장인자는 저해하지 않으면서 병원균에만 작용하며 항생물질과 달리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성분을 보존하고 적당량의 수분만을 남겨줘 상처 치료 결과가 타 제품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 

유럽에서는 1위 제품이라고 하는데

-독일에서는 1920년대에 개발된 제품으로 아직 유럽 밴드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그만큼 제품력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전 마켓쉐어의 40%를 차지할 정도고, 전 세계적으로도 2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도 대개 출시돼 있다. 특히 존슨앤즌슨의 밴드에이드가 있는 미국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출시가 늦은 이유는 계속 노력을 했는데 은에 대한 기준이 없어 허가문제로 지연됐기 때문이다. 4년이 걸렸다.

개국가의 호응이 좋은데 전체적인 시장은 어떤가

-한자 플라스트는 약국에서만 유통되는데 약사님들이 직접 사용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현재 이 시장은 프리미엄급으로 나가고 있다. 타깃층 대부분이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좀 더 좋은 것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상처치료제 시장은 연고제를 빼고 습윤드레싱제만 보았을 때 약 300억 시장으로 추산된다.

향후 마케팅 방향은

-현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메리트 싸움이다. 상처가 안 남고 빨리 치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한자플라스트는 큰 이점이 있다 또 기존 제품이 한 번 사용시 1일 정도인데 반해 한자플라스트는 3일 동안 유지된다.

방수, 편리성, 효과 등 3박자 장점을 적극적으로 소구할 계획이다. 또 샘플을 세트로 구성해 약사분들에게 프로모션하고 한자플라스트 로고도 제작해 알리는 적극적인 마케팅도 구상하고 있다. 제품력에다 이 같은 마케팅이 결합되면 국내 상처 드레싱 시장에서 넘버 원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