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원자력硏과 건강식품사업 진출
민·관 합작 벤처기업 국내 최초 설립
유석훈 기자 hooni@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1-07 21:53   수정 2004.01.08 23:37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 윤동한)가 과기부 산한 한국 원자력 연구소(소장 장인순)와 손잡고 건강기식품사업에 진출했다.

한국콜마와 한국 원자력 연구소는 지난 7일 대덕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약정식을 체결하고 새로운 형태의 합작 건강기능식품 벤처인 선바이오텍을 설립키로 했다.

민·관 공동출자라는 새로운 형태로 탄생하는 선바이오텍은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소의 복합첨단기술과 신소재를 건강기능식품 분야 등에 상용화해 기능성신소재와 완제품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자본금은 총 10억원으로, 한국콜마가 약 62.2%인 6.22억원을 현금출자하게 되며, 한국원자력연구소는 37.8%인 현물을 출자하게 된다.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은 "원자력연구소의 현물출자는 특허화된 기능성신소재와 신개발품 위주의 기술출자로 3.78억원 평가의(기술신용보증 평가) 기술을 이전하고 상용화하는 것으로 정부 산하 연구기관 출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앞으로 산업계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기존의 제약, 화장품사업과 상호보완성이 강한 건강식품사업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연관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게 됐으며, 신소재 부문에서도 화장품, 제약과 상호보완, 활용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바이오텍의 사업분야는 크게 4가지로 건강식품사업·기능성화장품 소재사업· 예방의약품 소재사업·기능성 식.음료 소재사업이다.

한국 콜마는 5년간의 연구기간과 8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투입해 항암·면역증진 관련 천연 생약기능성식품 2종을 개발 완료했으며 조만간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선바이이오텍의 제품에 대해 원자력 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콜마 관계자는 "선바이오텍은 기업과 정부산하 연구기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벤처기업 모델로, 기업은 사업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기관은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기업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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