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명 처방'·'한약사 문제' 전국 약사 지혜 모은다
대한약사회, 부산서 권역별 정책토론회 첫 발...7월까지 전국 순회
쌍방향 소통으로 정책 실현 의지...임원 74% "역할 방향성 얻었다"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7 15:35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전국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한 ‘권역별 정책토론회’의 첫 발을 내디뎠다. 

약사사회의 주요 과제인 △성분명 처방 제도화 △한약사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 25일 부산광역시약사회관 강당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임원을 대상으로 열렸다.

토론회는 노수진 홍보이사의 ‘동일성분조제’ 설명과 이광민 부회장의 ‘대선 관련 정책제안 아젠다’ 공유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인학 정책이사는 ‘성분명 처방 제도화’를, 장보현 정책이사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권영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는 약사사회의 가장 중대한 현안”이라며, “전국을 돌며 회원들과 직접 만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책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관련 TF에서 구체화해 향후 약사회 정책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쌍방향 소통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참석자들은 ‘성분명처방 제도화팀’과 ‘한약사문제 해결팀’으로 나뉘어 2시간에 걸쳐 집중 토론을 진행했고, 각 지부의 경험과 현장의 정서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후에는 주제별 정책제안 발표와 질의응답, 참석자 설문조사도 이어졌다.

노수진 총무이사 겸 홍보이사는 “지역 임원들이 평소 품어온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실제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도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부장, 분회장 및 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본인이 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의 방향성을 얻었다’는 응답이 74%에 달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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